사진=미나 SNS
사진=미나 SNS
가수 미나의 시누이이자 류필립(본명 박필립)의 누나인 박수지 씨가 몸무게를 인증했다.

박씨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찌든 빠지든 제 공복 몸무게를 잴 때마다 공개하겠다"면서 몸무게를 찍은 사진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108.05kg이 찍혀 있었다.

박씨는 남동생인 류필립과 그의 아내인 미나와 함께 다이어트 과정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박수지 씨는 150kg에서 78kg까지 총 72kg 감량에 성공하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다시36kg이 늘어나게 된 것.
/사진='미나 시누이' 박수지 씨 인스타그램
/사진='미나 시누이' 박수지 씨 인스타그램
박씨의 요요와 함께 류필립, 미나 부부와의 관계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 2일 류필립이 그의 유튜브 채널에서 "싫은 걸 억지로 시킬 수 없지 않냐"며 "80kg까지 감량해 건강해 보이고 좋아 보일 수 있는데, 행복과는 거리가 멀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면서 다이어트를 돕는 과정에서 불화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누나가 '그만하고 싶다'고 했다"며 "그래서 저희가 더 이상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누나가 운동하기 싫어했다. 싫다는 사람에게 어떻게 강요하겠냐"고 말했다.
/사진='미나 시누이' 박수지 씨 인스타그램
/사진='미나 시누이' 박수지 씨 인스타그램
이어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건 미나 씨가 해준 거고, 저는 미나 씨한테 도움을 받는 입장"이라며 "제 입장에선 정말 좋은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결과론적으론 그게 좋은 일이 아니었다"고 했다.

결국 미나, 류필립 부부와 관계없이 박씨는 그의 유튜브 채널,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이어트 과정을 계속 공개하는 것으로 상황은 정리됐다고. 그러면서 류필립은 "수지 누나와 이제 인연을 마무리하게 됐다"고 했다.

류필립은 17살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2018년 미나와 결혼했다.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또한 SNS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운동과 자기관리를 콘셉트로 한 콘텐츠를 선보여 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