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국감 증인 채택…"지역축제 관련 의혹 및 법규 위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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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국회에 따르면 행안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백 대표 등 증인 53명, 참고인 16명 등 국정감사 증인·참고인 명단을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의결했다.
백 대표 증인 출석을 요구한 행안위원은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다. 이 의원은 지역축제 관련 의혹 및 각종 법규 위반에 대한 질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인 법규 위반 사항으로는 식품위생법 등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의원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그동안 더본코리아와 관련해 기사화된 내용, 의혹 등에 착안해 질의를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또 지역 상생이라는 취지로 시작한 더본코리아의 지자체 협업 지역축제 개최도 수억원의 혈세가 투입된다는 방식 등을 두고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일부 지역 축제에서는 위생 및 운영 관리 부실 논란이 빚어지면서 주관사 계약이 중단되기도 했다.
한편, 백 대표는 2018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국정감사에 참고인으로 출석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당시 정유섭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의원은 "백 대표가 소상공인연합회의 타깃이 됐는데, 그 이유가 백 대표가 운영하는 가맹점이 손님 다 뺏어간다고 하더라"며 출점을 제한할 생각이 없냐고 물었다.
그러자 백 대표는 "골목상권과 먹자골목을 많이 헷갈리는데, 골목상권 침해는 억울할 수 있지만 먹자골목은 자유 경쟁 시장"이라며 "가맹점 키워서 가맹점주들 돈 잘 벌게 하는 게 무슨 잘못인지 모르겠다. 좋은 가격으로 경쟁력 키워 (장사하는 것인데) 이게 무슨 불공정한 행위인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반박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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