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셧다운 우려 뚫고 상승…경기버스 파업 안 한다 [모닝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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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 뉴욕증시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발 금리인하 기대에 동반 상승했습니다. 오늘 새벽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0.18% 상승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0.41%와 0.31% 올랐습니다. 시장에서 셧다운 우려를 되레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인하 재료로 해석하는 분위기가 나타났습니다. 장기간 셧다운은 경기침체에 대한 하방 위험을 키울 것이란 분석 때문입니다. 과거 사례에서 셧다운은 대부분 2주 내 종료돼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습니다. 미 동부시간 기준 10월1일 0시(한국시간 1일 오후 1시)까지 상·하원이 내년 예산안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셧다운이 시작됩니다.
◆경기버스 노사협상 타결
경기도 전체 버스 노동자의 90%가량이 속한 경기도버스노조협의회가 사측과의 최종 조정회의에서 합의를 이뤄내 오늘부터 예고했던 파업을 철회했습니다. 노조협의회는 어제부터 오늘 오전 6시까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서 사용자 단체인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14시간에 걸쳐 최종 조정회의를 갖고 임금 협약안에 합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노조협의회는 오늘 첫 차 운행부터로 예고했던 전면 파업을 철회하고 전 노선에 대해 정상 운행하기로 했습니다.
◆李대통령, 오늘 오픈AI '샘 올트먼' 접견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챗GPT 개발업체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합니다. 이 대통령은 접견에서 올트먼 CEO에게 한국의 'AI 전환'(AX) 전략에 관한 조언을 구하고 국내 기업과의 협력 및 한국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세계 AI 3대 강국 달성'을 국정의 핵심 목표로 삼고 AI 산업 육성 정책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오픈AI도 최근 한국지사인 오픈AI 코리아를 출범하는 등 국내 기업·정부와의 협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권성동·한학자 구속적부심
'정교유착 의혹' 핵심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오늘 나란히 구속적부심사를 받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항소8-3부(최진숙·최해일 부장판사)는 오늘 오후 2시10분에 권 의원, 오후 4시에 한 총재 구속적부심사를 진행합니다. 앞서 김건희특검팀은 지난달 16일 권 의원을, 23일 한 총재를 구속했습니다. 구속적부심사는 수사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이 적법한지, 구속 필요성이 있는지 등을 법원이 심사하는 절차입니다. 이들에 대한 석방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국정자원 화재 관련 현안질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오늘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와 관련한 현안 질의를 진행합니다. 행안위는 오늘 오전부터 전체회의를 열고 위철환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진행한 뒤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국정자원 관련 현안질의를 진행합니다. 현안질의에는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출석해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할 예정입니다. 여야는 화재 예방조치 등을 두고 서로 책임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가 재난 대비를 하지 않아 사고가 났다고 주장하는 반면 국민의힘은 이재명 정부가 민생을 외면한 탓에 불이 났다며 윤 장관에 대한 경질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높은 일교차…낮 기온 24∼29도
수요일인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중부 내륙은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습니다. 늦은 오후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는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mm 안팎입니다. 낮 최고기온은 24∼29도로 예보됐습니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 기온 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나타나겠습니다. 오늘 아침까지 중부 내륙과 전라권, 경상권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겠습니다.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남부 북쪽 먼바다 해상에는 돌풍이 불거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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