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세부섬 6.9 강진…최소 60여명 사망, 인명 피해 더 늘어날 수도 [HK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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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로이터, X(구 트위터) / 편집=윤신애PD
필리핀 중부 세부섬에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해 수십 명 사망
30일 밤 10시쯤, 필리핀 세부섬 북부 해안도시 보고시에서 인근 해상에서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10㎞로, 강력한 흔들림에 전력 공급이 끊기고 다수 건물이 붕괴됐다.
필리핀 당국은 1일(현지시간), 필리핀 중부 세부주를 강타한 규모 6.9의 강진으로 사망자가 60명을 넘겼다고 밝혔다. 무너진 건물에 대한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어 인명 피해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시 인근 메데인 마을에서는 집에서 잠을 자던 주민 등 최소 12명이 무너진 집에 깔려서 사망했고, 인구 약 9만 명의 보고시에서는 판잣집이 밀집한 산골 지역을 산사태가 덮쳤다.
100년 넘은 성당 한 채도 무너져 문화재 피해까지 발생했다.
현지 언론은 희생자 대부분이 야간에 집이 무너지면서 압사했다고 전했다.
필리핀 중부 지방은 최근 태풍 '부알로이' 피해에서 아직 회복 중이었으나 이번 강진까지 덮쳐 한층 피해가 커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외교부는 필리핀 세부 지진에 한국인 1명 경상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다고 밝혔다.
윤신애 PD dramania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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