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경 DB
사진=한경 DB
잇몸질환 보조 치료제인 '이가탄'으로 유명한 명인제약이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인 1일 공모가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날 오전 2시25분 현재 명인제약은 공모가(5만8000원)보다 95.69% 오른 11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12만5000원까지 치솟으며 '따블'(공모가 두 배)을 기록하기도 했다.

명인제약은 1988년 11월 설립돼 각종 전문의약품 및 일반의약품 제조·판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이가탄을 비롯해 변비약 '메이킨'으로 대중에 익숙한 회사지만 실제 주력 상품은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는 전문 의약품이다.

이날 기준 최대주주인 이행명 회장이 지분 50.88%를 보유하고 있으며 작년 별도 기준 매출액은 2696억원, 영업이익은 901억원이다.

앞서 수요예측에서 기관 2028곳이 참여해 9억1434만2000주를 신청했다. 참여 기관의 69.6%가 의무보유확약을 제시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주 청약은 경쟁률 587.0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만 17조3634억원에 달했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