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이 19일 신고가를 기록했다. 중동에 K2 전차를 수출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이 회사 주가는 9.0% 급등한 23만원으로 마감했다. 정동익 KB증권 연구원은 “중동과의 교류 상황과 부품 밸류체인(가치사슬) 움직임을 감안하면 최소 1개 이상 수출 프로젝트를 연내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동 사업 규모가 폴란드 2차 이행 계약에 필적할 수 있다고 봤다. 폴란드 계약은 총 8조9814억원 규모였다. KB증권은 현대로템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높이며 방산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추정치는 각각 6조121억원, 1조1311억원이다. 작년 대비 37.4%, 117.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DB증권은 제일기획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밑돌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 2만6000원(투자의견 ‘매수’)은 유지했다. 신은정 연구원은 “지난해 3분기 많이 집행된 비계열 물량과 파리올림픽 효과가 사라지며 역성장이 불가피할 것”이라며 “국내 광고 경기는 회복세라기보다 여전히 바닥을 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의 3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3.9% 감소한 918억원으로 추정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966억원이다. 다만 4분기엔 실적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봤다. 올해 주당배당금(DPS)은 1250원으로 예상했다. 배당수익률은 최근 주가를 기준으로 6.3%다.
● LGD 목표가 1.6만원으로 상향
키움증권은 LG디스플레이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3000원에서 1만6000원으로 상향(투자의견 ‘매수’)했다. 3분기 실적이 견조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김소원 연구원은 “플라스틱 유기발광다이오드(POLED)와 화이트 유기발광다이오드(WOLED)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믹스(mix) 개선과 감가상각비 감소에 힘입어 수익성이 가파르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전 분기 대비 22% 증가한 6조7890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4855억원으로 추정했다.
IBK투자증권은 녹십자 목표주가를 19만원(투자의견 ‘매수’)으로 제시했다. 면역결핍증 치료제 ‘알리글로’가 미국 시장에 안착한 데 따라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했다. 정이수 연구원은 “2023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시판 허가를 받은 데 이어 작년 8월엔 미국 시장에 실제 진입했다”며 “1년 만에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연초 목표치인 ‘연간 1억달러 매출’을 달성하면 영업이익률이 20%에 달할 것이란 계산이다. 정 연구원은 “자회사 지씨셀과 ABO홀딩스의 적자 축소에 따라 회사 전체 영업이익률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