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인성 핀트 대표 "RA로 퇴직연금 굴리는 게 당연한 시대 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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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성 핀트 대표 인터뷰
위험자산 매매·리밸런싱 자동화
"모든 퇴직연금 사업자 제휴 목표"
위험자산 매매·리밸런싱 자동화
"모든 퇴직연금 사업자 제휴 목표"
RA 투자일임 플랫폼 ‘핀트’(디셈버앤컴퍼니)의 송인성 대표(사진)는 11일 한국경제신문 기자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핀트는 RA가 주식 매수와 매도, 자산 리밸런싱까지 투자의 모든 과정을 대신 수행하는 ‘RA 투자일임’ 분야 국내 1위 기업이다. 국내 RA 투자일임 운용자산(AUM)의 65%가 핀트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송 대표는 국내 근로자 대부분이 퇴직연금 자산을 정기예금에 맡긴 현실에 대해 “사실상 자산이 줄어드는 결과로 이어지는 투자전략”이라고 지적했다. 정기예금 금리는 일반적으로 물가 상승률에도 못 미치기 때문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작년 말 국내 퇴직연금 적립금 431조7000억원 가운데 원리금 보장형 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82.6%(356조5000억원)에 달한다.
송 대표는 “RA는 주식 같은 위험자산에 투자하면서도 자동적인 자산 리밸런싱을 통해 리스크도 관리해준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손실을 볼 수도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RA에 맡기는 것이 절대적으로 유리한 투자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핀트는 인공지능(AI)을 활용한 RA로 높은 수익률을 실현하고 있다. 핀트의 대표 투자 알고리즘인 ‘디셈버 미국 주식 솔루션’은 2017년 5월 22일 출시된 이후 지난 8년간 연평균 16.37%의 수익률을 실현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최근 국민은행, 농협은행 등 은행도 잇따라 핀트 서비스를 자사 앱에 탑재하고 있다.
송 대표는 “퇴직연금 사업을 영위하는 모든 은행, 증권사, 보험사와 제휴를 맺어 누구나 핀트로 퇴직연금을 굴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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