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10일 쉰다" 들썩이더니…'황금연휴' 예상밖 결과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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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장 10일' 추석 황금연휴 여행 트렌드
"연휴 길어도 단거리로 짧게"
"연휴 길어도 단거리로 짧게"
11일 스카이스캐너는 한국인 여행객의 추석 연휴 여행 트렌드 키워드로 'S.O.O.N'을 제시했다. 한국인 여행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키워드를 꼽았다.
S(Short-haul)는 단거리 여행지 선호다. 한국인 여행객 2명 중 1명(46%)은 이번 추석 여행지로 일본, 동남아 등 단거리 해외 여행지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O(Optional)는 선택적인 여행 기간이다. 이번 추석 연휴는 연차 하루를 소진하면 최장 10일을 쉴 수 있을 정도로 길지만, 여행객들이 계획하는 여행 일정은 평균 약 4박(3.9박)으로 비교적 짧았다. 응답자의 65%는 연휴 내내 여행하기보다는 연휴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하기 전 충분히 휴식을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음 O(Optimistic)는 긍정적인 여행 예산 할당이다. 한국인 여행객의 60%는 명절 연휴에 여행할 수 있다면 평소보다 더 많은 예산을 할당할 계획이다. 전체 응답자 기준 평균 35.9%만큼 더 너그럽게 예산을 책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N(New Normal)은 명절 연휴 여행의 뉴노멀화(새로운 표준)다. 응답자의 77%는 다가오는 명절 연휴에 국내 또는 해외로 여행을 떠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10년 전 대비 명절 연휴 여행에 대한 인식 역시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37%에서 70%로 약 2배 증가했다.
도시별로는 일본 후쿠오카(20.2%)가 가장 높은 검색 비율을 기록했으며, 일본 오사카(18.3%), 일본 도쿄(15.4%), 태국 방콕(8.9%), 대만 타이베이(8%) 순으로 나타났다.
제시카 민 스카이스캐너 여행 전문가는 "올 추석 인기 여행지 10곳 중 6곳이 비행시간 3시간 이내의 단거리 노선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인근 공항에서 대중교통으로 약 20분이면 만에 시내에 도착할 수 있는 일본 후쿠오카는 지난해 추석 대비 검색량이 259% 급증해,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여행지에 대한 선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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