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철관→KBI동양철관 52년 만에 사명 바꾼다
KBI그룹 강관 전문 회사인 동양철관이 창사 52년 만에 사명을 KBI동양철관으로 변경했다고 27일 밝혔다. KBI그룹 계열사라는 점을 명확히 하고 다른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2019년 갑을상사그룹은 그룹명을 KBI그룹으로 바꿨다. KBI동국실업과 KBI메탈을 비롯한 그룹 상장사 사명 앞에 ‘KBI’를 붙여 일관된 브랜드 정체성을 확립했다. 도전과 혁신을 거듭해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겠다는 취지다.

또 기존 계열사 사명 앞에 KBI를 넣고 원형과 한자인 갑(甲)과 을(乙)이 어우러진 로고를 사용하기로 했다. KBI동양철관도 이 같은 기조에 맞춰 사명을 변경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양철관 로고는 KBI그룹 로고로 대체하기로 했다. 이곽우 KBI동양철관 대표는 “이번 사명 변경은 단순히 이름을 바꾸는 걸 넘어 KBI그룹의 명성과 신뢰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글로벌 강관 시장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을 혁신하고 시장을 적극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원종환 기자 won04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