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하락에도 선방한 신한금융, 2분기 순이익 9%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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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5491억원 거두며 성장세
수수료 등 非이자이익 증가 효과
80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
하반기에도 주주환원 확대 지속
수수료 등 非이자이익 증가 효과
8000억원 자사주 매입소각 발표
하반기에도 주주환원 확대 지속
거듭된 금리 하락에 이자이익(2조8640억원)은 전분기보다 0.3% 증가하는데 그쳤다. 순이자마진(NIM)은 1.9%로 지난 1분기보다 0.01%포인트 더 떨어졌다.
그럼에도 비이자이익(1조2650억원)이 34.7% 늘어난 데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환율 하락에 힘입어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 관련 이익(8190억원)이 전분기보다 66.4% 증가했다. 신용카드, 증권수탁, 펀드 ,투자금융 등을 통해 거둔 수수료 이익도 7620억원으로 같은 기간 12.4% 늘었다.
핵심 계열사인 신한은행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한 1조1387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이자이익(2조2351억원)이 전분기 대비 0.2% 늘어난 데 그쳤지만, 비이자이익(4281억원)이 74.6% 불어났다.
다른 계열사 중에선 신한투자증권과 신한라이프가 선전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전분기보다 40% 증가한 1510억원, 신한라이프는 8.5% 늘어난 1792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신한캐피탈 순이익은 326억원으로 4.1%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경우 경기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이 이어지면서 순이익(1109억원)이 18.2% 감소했다.
올 상반기 포용금융에 투입한 금액은 3조원이다. 서민 대상 대출이 약 2조1000억원, 소셜 투자가 약 9000억원을 차지했다. 녹색대출, 친환경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친환경 금융에도 3조원을 투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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