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원텍-시스콘로보틱스, 자율주행 물류 로봇 플랫폼 'MPR'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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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공장에 올 하반기 적용 목표"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MPR은 시스콘로보틱스의 자율주행 이동 로봇(AMR)에, 브이원텍이 개발한 'withAI'와 '3D 비전 인식 기술'을 탑재한 통합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기아 생산 공장에 올 하반기 적용을 목표로 최종 점검 중이다. 이를 통해 제품의 기술력과 현장 적용성, 상용화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게 브이원텍의 설명이다.
특히 브이원텍의 MPR은 무게 150g의 초경량 3D 카메라를 적용해 로봇 팔의 하중 부담을 대폭 줄였다. 그 결과 최대 20kg까지 안정적인 파지(Gripping)가 가능해졌다. 이는 고중량 부품 운반이나 정밀한 픽업 작업이 요구되는 스마트팩토리 환경에서 큰 장점을 갖는다.
또 MPR은 카메라와 제어보드 등 핵심 부품을 전량 자체 기술로 개발해 동급 대비 약 2분의 1 수준의 제조원가 절감을 달성했다. 이로 인해 제품 전체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추는 데 성공했으며 향후 중소 제조현장, 물류센터, 풀필먼트 환경 등 다양한 산업군에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브이원텍 관계자는 "MPR은 단순한 로봇의 조합을 넘어 인공지능(AI) 기반의 비전 인식과 자율주행이 융합된 스마트 로보틱스 솔루션"이라며 "앞으로도 브이원텍과 시스콘로보틱스는 산업용 로봇의 국산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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