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EPA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사진=EPA
이스라엘은 이란이 공격을 중단한다는 조건으로 휴전에 동의했다고 미 CNN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백악관 고위관계자를 인용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직접 통화했고,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 특사가 이란 측과 직접 및 간접 채널을 통해 조건을 협상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카타르의 타밈 빈 하마드 빈 알사 국왕(에미르)와 직접 통화해 휴전 협정을 중재하는 데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스라엘의 장관 또한 휴전 합의를 시사하는 글을 올렸다. 이스라엘의 디아스포라(해외 거주 유대인) 장관 아미차이 치클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있고 난 이후 자신의 엑스에 트럼프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결단에 감사한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믿음과 용기, 도덕적 명료성의 장으로 역사 연대기에 기억될 대담한 결정을 내려준 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스라엘에서는 아직 휴전과 관련해 공식적인 발표가 나오지 않고 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