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비티 새 리더 원진·형준 "세림이 형이 많이 도와준다고"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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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크래비티 인터뷰
데뷔 5주년에 리더 교체
세림→원진·형준 2인 체제로
"팬들 당황스럽겠지만, 새 시도로 봐주길"
데뷔 5주년에 리더 교체
세림→원진·형준 2인 체제로
"팬들 당황스럽겠지만, 새 시도로 봐주길"
크래비티(세림, 앨런, 정모, 우빈, 원진, 민희, 형준, 태영, 성민)는 최근 서울 모처에서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Dare to Crave)' 발매를 앞두고 언론 인터뷰를 진행했다.
앞서 크래비티는 리더를 기존 세림에서 원진·형준으로 교체했다. 이날은 리더가 바뀌고 처음 취재진과 만난 자리였다. 리더가 된 소감을 묻자 원진은 "저희가 이번에 새로운 도전을 하고자 리더 변경을 했다. 우리의 강점으로 관계성이 손꼽힐 정도로 지금까지 세림이 형이 너무 잘 만들어준 팀의 색깔을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세림이 형이 혹시라도 무게감을 느꼈었다면, 지금이라도 벗어던질 수 있었으면 한다. 열심히 활동하는 크래비티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형준은 역시 "리더가 바뀌었다고 해서 팀 분위기가 달라지는 건 없다"면서 "세림이 형이 혼자 해왔던 걸 함께 서포트하고, 또 형도 우리를 많이 도와주겠다고 했다. 서로 도와주면서 활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갑작스러운 리더 변경에 당황스러워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이에 형준은 "이번에 팀명의 의미도 바꾸면서 전체적인 리브랜딩을 했다. 그 과정에서 리더를 교체했다. 많은 팬분이 당황스럽고, '이게 맞나?' 싶을 수도 있다. 우리도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는데, 새로운 시도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다"고 부연했다.
이어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하면 되지만, 리더라는 명분까지 생기니까 그에 맞게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을 거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하던 대로 하면 되고, 또 힘을 더 받을 수 있게 제가 옆에서 많이 도와주겠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잘할 걸 알기에 믿음직스럽다. 앞으로의 크래비티도 잘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리더를 내려놓으며 일종의 감사패 같은 건 받았냐는 질문이 나오자 태영은 "이번 활동이 끝나고 준비해보도록 하겠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크래비티는 23일 오후 6시 정규 2집 '데어 투 크레이브'를 발매한다. 이들이 정규앨범을 선보이는 건 약 3년 만이다. 이를 통해 크래비티는 자신만의 내면을 마주하고 그 속에서 피어난 갈망을 숨김없이 노래한다. 타이틀곡 '셋넷고?!(SET NET G0?!)'를 포함해 총 12개의 트랙이 수록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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