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막장 싸움으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함에 따라 가상자산(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6일 오전 7시 10분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54% 하락한 10만1249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약 30분 전 비트코인은 10만436달러까지 떨어져 10만달러 붕괴 위기를 맞기도 했다.

시총 2위인 이더리움은 7.61% 급락한 24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5.58% 급락한 2.0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리플은 최고 2.23달러, 최저 2.06달러 사이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트럼프와 머스크의 분쟁 격화로 미국증시가 일제히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편 암호화폐의 낙폭이 증시보다 컸는데 이는 암호화폐가 주식보다 더 위험 자산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25%,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0.53%, 나스닥 종합지수는 0.83% 각각 하락했다.

이민형 한경닷컴 기자 mean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