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유 가격 하락…시카고發 대두유 충격파 [원자재 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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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부르사 말레이시아 파생상품 거래소에서 기준이 되는 7월 인도분 팜유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톤당 61링깃(1.55%) 떨어진 3862링깃(약 902.3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말레이시아 팜유 수출량은 최근 증가세를 이어갔다. 말레이시아 정부에 따르면 5월 1일부터 15일까지 수출된 팜유 제품은 51만4713톤이었다. 지난 4월 같은 기간의 45만657톤보다 14.2% 늘었다.
하지만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시카고 시장의 대두유 가격이 하루 사이 5.72%나 급락해 팜유 가격에도 영향을 줬다. 대두유 가격이 급락한 이유는 국제 원유 가격의 하락과 미국의 바이오 연료 정책 불확실성 때문이다.
중국 다롄 상품거래소에서도 식물성 기름 가격이 내렸다. 콩기름 가격은 0.80% 하락했고, 6월 인도분 팜유 가격도 0.74% 내렸다. 일반적으로 팜유는 다른 식물성 기름 가격과 경쟁하며 비슷한 가격 움직임을 보인다.
인도의 식물성 기름 수입은 팜유 수입의 감소로 지난달에 4년 만에 가장 적었다. 재고가 늘어나 5년 만에해당 가격은 최저 수준으로 내려갔다.
아르헨티나의 로사리오 곡물 거래소는 2024~25년 시즌 대두 생산량 전망치를 기존 4550만 톤에서 4850만 톤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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