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본점 모습. / 사진=한국씨티은행 제공
한국씨티은행 본점 모습. / 사진=한국씨티은행 제공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1분기 순이익이 82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5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733억원)과 비교해 12.4% 증가한 실적이다.

이자수익은 작년 1분기 2059억원에서 올해 1분기 1408억원으로 31.6% 감소했다. 소비자금융 부문 철수에 따른 대출자산 감소와 순이자마진(NIM) 하락의 결과다.

소비자금융 철수에 따라 한국씨티은행의 고객대출자산은 작년 1분기 말 10조8896억원에서 올해 1분기 말 8조3596억원으로 23.2% 감소했다.
한국씨티은행 손익계산서. 한국씨티은행 제공
한국씨티은행 손익계산서. 한국씨티은행 제공
다만 비이자수익은 작년 1분기 928억원에서 올해 1분기 1277억원으로 늘었다. 외환, 파생상품, 유가증권 관련 수익 등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은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안정적이고 선제적인 신용위험 관리와 비용 효율성 개선을 위한 노력이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씨티그룹의 독보적인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고객들의 안정적인 글로벌 금융 거래와 영업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최적의 상품과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의진 기자 just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