칵테일을 선보이는 게스트 바텐더 어맨다 완
칵테일을 선보이는 게스트 바텐더 어맨다 완
콘래드 서울은 14일 37바에서 말레이시아 바텐더 어맨다 완을 초청해 게스트 바텐딩 이벤트를 진행한다.

어맨다 완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바 'THREE X CO'의 헤드 바텐더다. 어맨다 완은 허브를 이용해 칵테일에 자연의 싱그러움을 담아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칵테일에 허브와 꽃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했다.
콘래드 서울의 37바
콘래드 서울의 37바
어맨다 완은 이번 게스트 바텐딩을 통해 칵테일 '뮤뮤산' '오팔 스플렌더' '콰이어트 퀸' '허니버니'를 선보인다. 콘래드 서울은 게스트 바텐딩을 하루 앞둔 13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4종의 칵테일을 공개했다.

'뮤뮤산'은 그의 반려묘에게 영감을 받은 칵테일. 비피터 24진에 윈터 멜론(동과), 삼화차, 토닉워터를 넣었다. 기주로는 일본과 중국의 차에서 영감을 받은 비피터 진을 사용했다. 덕분에 우롱차와 같은 차의 구수함도 느낄 수 있다. 마무리로 칵테일 위에 유자 무스를 올려 부드러움을 더했다. 뮤뮤산은 논알콜 옵션으로도 주문할 수 있다.
밸런타인데이 기념 칵테일 '허니버니'
밸런타인데이 기념 칵테일 '허니버니'
'허니버니'는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콘래드 서울에서 처음 선보이는 칵테일이다. 말레이시아에서 명절, 생일 등에 먹는 전통 음식 '통 유엔'을 하바나 럼을 이용해 재해석했다. 칵테일은 판단 잎과 생강, 엘더플라워 리큐어를 더해 동남아 특유의 이국적인 향을 느낄 수 있다.

칵테일의 '킥'은 판단잎 위에 얹은 토끼 모양의 젤리. 어맨다 완은 "연인을 떠올릴 때의 사랑스러운 기분과 꼭 껴안고 싶은 마음을 토끼를 통해 표현했다"고 말한다. 알로에, 판단, 생강으로 만든 토끼 젤리는 베어 물면 꿀의 달콤함을 느낄 수 있다.
어맨다 완의 칵테일 '콰이어트 퀸'
어맨다 완의 칵테일 '콰이어트 퀸'
어맨다 완의 칵테일 '오팔 스플렌더'
어맨다 완의 칵테일 '오팔 스플렌더'
'콰이어트 퀸'은 클래식 마티니를 어맨다 스타일로 재해석한 칵테일로, 보드카 '앱솔루트 엘릭스'에 국화, 화기삼(미국 인삼)을 더해 특유의 얼시(Earthy)함을 느낄 수 있다. '오팔 스플렌더'는 위스키 '디콘'과 샴페인을 베이스로, 깻잎 토핑으로 개성을 더했다. 칵테일을 즐기는 이들의 시간이 밝고 눈부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황금빛으로 완성했다.

어맨다 완의 칵테일은 2월 14일 오후 7시~11시에만 맛볼 수 있다. 37바는 이번 게스트 바텐딩 이후에도 국내외 바텐더들과 함께 게스트 바텐딩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은아 한경매거진 기자 una.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