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탄 배당' 레드캡투어, 연일 급등하며 52주 최고가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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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9시13분 현재 레드캡투어는 전일 대비 1560원(13.21%) 오른 1만33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427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전날에도 레드캡투어는 가격제한폭 상단에서 거래를 마쳤다.
주가가 급등한 배경에는 대규모 배당이 있다. 보통주 1주당 2000원의 현금 배당을 결정하자 매수세가 몰린 것이다. 시가배당률은 22.1%에 달했다. 시가배당률은 배당 결정을 한 직전 거래일(12일)부터 과거 1주일간의 종가 평균과 배당금을 비교한 수치다.
특히 이번 배당금은 비과세 대상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번 배당 재원 334억 원은 지난해 12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자본준비금에서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한 480억원 중 일부다. 배당 기준일은 오는 3월 12일로, 배당을 받으려면 3월 10일까지 레드캡투어 주식을 매수해 보유해야 한다.
레드캡투어의 지난해 매출액은 3588억원, 영업이익은 43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1%와 12.4%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9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4억원으로 13.5% 감소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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