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에서 가장 많이 나온 아파트 월 관리비는 762만943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가 등 비주거 단지를 제외한 일반 가구 한 곳에 부과된 관리비다. 해당 가구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있는 아파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생활 지원 플랫폼 아파트아이가 21일 지난해 전국 아파트 관리비를 분석해 이 같은 내용의 ‘2024 관리비 총결산 리포트’를 발표했다. 월 관리비가 높은 용산구 한남동에는 ‘나인원한남’과 ‘한남더힐’ 등 고급 단지가 다수 있다. 아파트아이는 월 난방비가 최대 99만9997원 부과된 가구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전국 약 4000만 건에 달하는 관리비 조회 기록을 통해 집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관리비 총결산 리포트를 통해 회원별로 가장 많이 부과된 관리비 금액, 아파트캐시 적립액과 사용액 등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다. 회원별 ‘관리비 유형’도 제공한다. 아파트아이는 이번 리포트를 바탕으로 오는 31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아파트아이는 전국 3만3000여 개 단지의 공동주택·집합건물의 관리비 결제를 지원하는 1위 아파트 전용 앱이다. 모바일과 PC를 통해 관리비 조회 및 납부, 택배 예약, 입주민 투표, 커뮤니티, 소방 세대 점검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관리비 전자 고지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입주민 편의를 돕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