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 높은 로고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할 때"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 등장한 코카콜라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엠블럼에 간격 넓혀
종합 숙박 앱 '야놀자'는 26일 야놀자 SNS에 기존 로고 사이 간격을 띄운 'Ya (다음에) nolja' 이미지를 게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로고를 통해 재치있게 풀어냈다는 평가다. 통합사이트 다음도 DAUM의 글자 사이를 띄운다거나 로고 D 위에 마스크를 씌우는 등으로 코로나19 극복 운동에 동참했다. 포털 접속자에게 "우리 다음에 보자"라는 문구도 전달했다. 카카오는 캐릭터 라이언에 마스크를 씌운 이미지를 게시하기도 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면서 소비재 기업들이 로고를 활용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코카콜라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고판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메시지를 전했다. 브랜드 로고의 간격을 한 글자씩 떼어 놓은 광고다. 여기에는 "우리가 단합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 떨어져 있는 것(Staying apart is the best way to stay united)."이라고 써있다.
마스터카드, 스타벅스, 나이키, NBA 프로농구 등의 로고를 각각 코로나19 극복을 상징하는 것으로 바꿔놨다. 나이키의 'JUST DO IT(그냥 해)'은 'JUST DON'T DO IT(아무것도 하지마)'으로, 스타벅스의 로고 속 인어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김보라 기자 destinyb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