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이 확산하는 가운데 애플이 오는 9일까지 중국 본토의 모든 공식 매장을 폐쇄한다고 1일 밝혔다.
애플은 이날 성명을 내고 "코로나바이러스의 영향을 가장 직접적으로 받은 사람들과 바이러스 연구 및 억제를 위해 밤낮으로 일하는 사람들과 마음을 함께 한다"며 중국 내 매장뿐만 아니라 사무실과 고객센터의 문을 닫는다고 밝혔다.
애플은 폐쇄 조치는 신종 코로나와 관련해 보건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이뤄진 것이라면서 '가능한 빨리' 영업을 재개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2월9일까지 매장 폐쇄' 공지한 애플 중국어 홈페이지 [사진=애플 홈페이지 캡처]
애플은 중국어 홈페이지에도 글을 올려 "최근 공중 보건과 예방에 관한 우려 때문에 우리의 모든 매장을 2월9일 밤 12시까지 임시 폐쇄한다"고 공지했다. 다만 온라인 매장은 계속 영업을 한다고 애플은 덧붙였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앞서 애플은 직원들의 중국 출장을 '경영 활동에 매우 중요한 상황'으로 제한하고, 매장 청소와 직원들의 체온 점검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애플뿐 아니라 해외 주요 기업도 중국 매장을 폐쇄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중국 전역에 30개 매장을 운영 중인 스웨덴 조립식 가구 소매업체 이케아는 중국 내 모든 매장 영업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맥도날드와 스타벅스도 중국 내 일부 매장을 임시 폐쇄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0시 기준 중국 내 우한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259명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확진 환자는 1만1791명으로 추산됐다. '우한 폐렴' 생활감염 예방법
KF80 이상 마스크 쓰고…꼼꼼히 손 씻어 '간접 접촉 전파' 막아야
기침할 때 옷소매로 코·입 가리고 불필요한 병원 방문 최대한 자제 감염 의심되면 1339로 신고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차, 3차 감염 환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철저한 감염 예방이 더 중요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인터넷 등에 떠도는 잘못된 정보는 걸러내고 과학에 근거한 예방법을 준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공공장소에서는 기침예절을 잘 지켜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기침할 때 휴지나 손수건보다는 옷소매로 코와 입을 가리는 것을 권고한다. 질본 관계자는 “휴지나 손수건은 잘 쓰지 않으면 침방울이 샐 수 있고 평소 휴대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며 “가장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은 옷소매로 가리는 것”이라고 했다.
입에서 침방울이 분출되는 것을 막는 게 기침예절의 핵심이다. 기침을 하면 반경 2m까지 작은 침방울이 확산돼 바이러스가 퍼질 수 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환자가 재채기를 하면 바이러스가 있는 침방울이 눈, 코, 입, 피부에 묻을 수 있다”며 “바이러스가 눈, 코, 입의 점막에 붙으면 감염이 시작된다”고 했다.
손씻기는 간접 접촉 전파를 막는 데 필수다. 바이러스가 사람에서 사람으로 바로 옮겨가지 않고 중간에 사물을 거쳐 전파되는 것을 간접 접촉 전파라고 한다. 김 교수는 “손잡이, 의자, 컴퓨터 등 주변 사물에 바이러스로 오염된 침방울이 묻어 있을 수 있다”며 “침방울이 묻은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면 감염되는 것”이라고 했다.
흐르는 물에 손을 적시고 비누로 30초 이상 손바닥, 손등, 손톱 밑, 손가락 사이를 비비며 씻어야 한다. 물로 씻기 어려울 때는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 알코올 세정제를 들고 다니며 손을 소독해야 한다. 장갑을 착용해 손을 보호하는 것도 방법이다. 가능하면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외출할 때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는데 마스크를 올바로 착용해야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면으로 된 마스크보다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증한 보건용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 전문가들은 0.6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m)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차단하는 KF80 마스크면 충분하다고 설명한다.
김 교수는 “KF94, KF99 등은 KF80보다 더 작은 미세입자를 잘 차단하지만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숨이 차기 때문에 현실적인 방법은 아니다”고 말했다. 자기 얼굴 크기에 맞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콧대 부분을 잘 조정해 얼굴과 마스크 사이에 틈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외출 시 착용했다가 실내에 들어와 벗었다면 재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타인과 대화하다가 상대방이나 자신의 침이 마스크에 많이 튀었다면 새것으로 교체한다.
물을 자주 마시면 감염병 예방이 도움이 된다. 호흡기 점막이 건조해지면 바이러스가 더 쉽게 침투할 수 있다. 병문안 등 불필요한 병원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확진 환자가 다녀간 곳으로 보도된 장소를 다녀온 뒤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질본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무용학과다 보니 주변 친구들도 다이어트 때문에 많이 와요. 제로다 보니 많이 먹어도 부담이 없어요."23일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제로 편의점 '제로스토어'에서 만난 이화여대 무용과 장예린(22)씨는 "제로 편의점을 자주 이용한다. 아무래도 칼로리가 적다 보니 부담이 적다. 3~4일에 한 번 꼴로 이용한다"고 말했다.같은 과에 다니는 친구 박담원(21)씨도 "친구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옆에 나는 쿠키를 많이 먹는다. 전부터 제로스토어를 알고 있었는데 학교 앞에 생겨서 좋다. 일반 제품들과도 크게 맛 차이를 모르겠다"고 말했다.최근 다이어트와 무설탕, 제로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저당·저칼로리 전문 무인편의점이 소소한 유행을 타고 있다.23일 기자가 직접 홍대와 이대 인근 제로 편의점(제로초이스, 제로스토어 등)에 들어서 둘러보니 가게 입구부터 "ZERO 간식 모아놨습니다. 걱정 없이 군것질 하세요", "매일 먹어도 부담 없는 선택"이라는 문구가 눈에 띄었다.소스류와 쉐이크 등 가루 음료부터 간편식, 냉동식품, 아이스크림, 즉석밥, 음료, 과자, 스낵, 젤리, 캔디, 단백질 시리얼, 닭가슴살 핫도그 등 수백 종의 제로·저당 제품이 빼곡히 진열돼 있었다.한 달에 한두 번은 꼭 방문한다는 인서연(21)씨는 "간식뿐 아니라 식사거리가 될 수 있는 간편식도 여기에 있어 관심을 가지고 오고 있다. 제로 편의점이 동네에 생긴 후 꾸준히 방문 중"이라고 말했다. 매장 한편에는 "쿠팡, 컬리랑 마음껏 비교해보라"는 문구도 붙어 있었다.대학생 최주아(20)씨는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편이라 일주일에 4번 이상 이곳
배우 김광규(57)가 치질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 적극 해명하며 재발로 인해 네 번째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김광규는 지난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올해 초 치질 수술을 했다"고 깜짝 고백했다.김구라는 "그게 노화다. 남자분들이 60~70세 넘으면 50% 이상이 치질 환자다"라며 흔한 질환이라고 감쌌다.김광규는 "군대에서 훈련받으며 차가운 바윗돌에 앉아 있다가 치질에 걸려 국군병원에서 처음 치질 수술을 했다"면서 "제대하고 재발해 병원에 갔더니 의사 선생님이 '누가 이렇게 난도질을 해놨냐'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이어 "이후 수술을 두 번 더 했는데 이번에 또 재발했다. 네 번째다"라고 말했다.김광규는 "치질 얘기를 꺼낸 이유는 이를 숨기는 분들이 많기 때문이다"라며 "치질은 더러운 병이 아니기 때문에 내가 치질 대중화에 앞장서는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김광규의 사례처럼 치질이 재발이 잦은 이유는 잘못된 배변 습관, 장시간 앉아 있는 생활, 변비·설사 등 항문 압력을 높이는 요인, 그리고 생활·식습관 문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나타나는 증상이기 때문이다.치질은 치핵, 치루, 치열 등을 통칭하는 말이다. 치질 환자의 약 70%를 차지하는 치핵은 대표적인 항문 질환으로 배변의 충격을 완화하는 혈관 조직에 문제가 생긴 것이다.반복되는 배변과 힘주어 변을 보는 습관은 복압을 유발하고, 항문관의 정맥층에 다량의 혈액이 고여 있게 만든다. 이런 상태에서 대변 덩어리가 직장에서 항문 쪽으로 밀고 내려가면서 정맥층이 아래로 밀리게 된다. 치핵은 이런 과정으로 발생하
북쪽의 찬 공기가 다시 유입돼 다음주 초 강추위가 찾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산지 일부 지역은 기온이 뚝 떨어져 한파주의보가 발령될 수 있다.23일 기상청은 다음주 월요일인 27일부터 수요일인 29일까지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0~11도, 낮 최고기온은 10~19도일 것으로 예보했다. 중부 내륙과 남부 고산지대는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에 머무를 전망이다.일요일인 26일부터 한반도 북서쪽에서 대륙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해 북쪽의 찬 공기가 다시 유입되며 기온이 떨어질 전망이다. 찬 공기 유입으로 밤사이 기온 하락이 누적되는 복사냉각 효과가 더해져 화요일인 28일 아침께 가장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최저기온은 강원 춘천 0도, 서울 2도, 대전 3도, 대구 4도, 광주 6도, 부산 7도로 예보됐다.강원 산지에서는 한때 한파주의보가 내려질 수 있다. 한파주의보는 10월부터 4월까지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0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고, 평년 기온보다는 3도 이상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 기온은 고기압의 세력이 줄어드는 다음주 후반께 다시 평년 수준을 회복할 전망이다.한편 주말까지 강원 영동과 동해안엔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 북동부에 있는 고기압이 동쪽으로 이동하면서 발생한 차가운 동풍이 따뜻한 동해바다와 만나 비구름대를 형성했기 때문이다. 23~25일 예상 강수량은 강원영동 20~80㎜, 경북 북동 산지 5~20㎜다.류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