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가스 촉매…수요 급증
지난 2일 온스당 6050달러였던 것이 이후 2주도 되지 않아 31.8%가량 상승했다. 9일에는 온스당 8200달러까지 뛰었다. 로듐 현물가가 온스당 8000달러를 넘어선 건 2008년 이후 12년 만이다.
로듐 가격 강세는 세계적으로 자동차에 대한 환경 규제가 강화되면서 배기가스 저감장치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로듐은 백금, 팔라듐 등과 함께 가솔린 엔진의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만드는 데 촉매제로 쓰인다. 세계 로듐 생산량의 80%는 자동차 배기가스 저감장치 제조에 쓰이고 있다. 하지만 로듐 공급량은 한정돼 있어 최근 공급이 달리고 있다. 로듐 현물가는 2018년 1월 이후 2년간 약 750% 상승했다.
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