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2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미국과 서유럽으로의 완제품 무기 수출 모멘텀(동력)이 점차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0만원을 유지했다.이 증권사 이지호 연구원은 "다수의 신규 수주 기회가 포착되고 있다"며 "연내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규모 지상무기 교체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회가 남아있고 미국 현지 장약공장 설립을 위한 최종 투자 결정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이어 "내년 상반기 중 루마니아로의 장갑차 수주(약 4조원 추정)가 기대된다"며 "미국의 자주포 현대화 사업(SPH-M) 참가 업체들의 시연도 예정돼 있다"고 짚었다.아울러 "스페인(K9)·프랑스(천무) 등 서유럽도 최근 유럽연합(EU)이 발표한 '국방준비 로드맵 2030'에서 재차 강조된 빠른 무장 필요성을 고려할 때 점차 구체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올 3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증권은 이 회사의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7.6%와 158.2% 증가한 6조7200억원, 8570억원으로 추정했다.이 연구원은 "지난 2분기 미반영된 폴란드로의 방산 수출 관련 비용과 자회사(한화오션·한화시스템)의 실적 컨센서스 하회 전망에도 불구하고 지상 방산 부문의 수익성을 바탕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jsk@hankyung.com
신한투자증권은 22일 달바글로벌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예상에 못 미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9만원에서 24만원으로 내렸다. 다만 내년에도 실적 증가율이 50%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달바글로벌은 3분기 매출 1186억원, 영업이익 196억원의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신한투자증권은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1%와 40% 증가했을 것이란 추정치다. 다만 영업이익 추정치가 현재 집계된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 272억원 대비 27.94% 적은 수준이다.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블랙프라이데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마케팅비 지출이 증가했다”며 영업이익이 기대를 밑돌 것이라고 추정한 배경을 설명했다.다만 그는 “4분기에 예정된 대규모 쇼핑 이벤트를 앞두고 진행되는 마케팅이라, 올해 4부기와 내년 매출에 대한 가정치는 유지했다”며 “달바글로벌은 판매 품목을 다각화해 상장 당시 언급되던 단점도 해소 중”이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단일 아이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해외 유통 채널의 다각화를 통해 내년에도 50%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GM, 코카콜라, 3M 등 주요 기업의 실적 호조가 뉴욕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이들 소비재 기업의 좋은 실적은 미국의 소비가 여전히 탄탄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혹시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말한 뒤 상승세는 주춤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오픈AI의 샘 올트먼이 엔비디아, AMD, 브로드컴 등의 FOMO(불안감)를 자극해 엄청난 계약을 끌어냈다고 썼는데요. 이 기사는 AI 주식에 부정적이었습니다. 나스닥이 내림세를 보인 이유입니다. 1. 코카콜라 "가격 올려도 판매량 증가"…소비 탄탄아침부터 굵직굵직한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가 이어졌는데요. 대부분 월가 기대를 웃돌았습니다.▶GM(EPS 2.80달러 vs 예상 2.29달러) =3분기 전년 동기보다 8% 증가한 71만 대를 팔았습니다. 관세와 전기차 생산 능력 감축에 따른 비용 부담으로 분기 이익은 감소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관세 영향이 기존 예상(40~50억 달러)보다 감소할 것(35~45억 달러)이라며,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를 높였습니다(8.25~10달러→9.75~10.50달러). 또 (전기차) 사업 규모를 "적정 규모"로 조정해 2026년 더 나은 실적을 기대했습니다.▶코카콜라(0.82달러 vs 0.78달러)=세계 단위 케이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했는데요. 이는 작년 동기와 올해 2분기의 1% 감소에 비하면 개선된 것입니다. 매출은 5% 증가했고요. 영업이익률은 작년 같은 기간의 21.2%에서 32%로 상승했습니다. 제임스 퀸시 CEO는 "많은 소비자가 전반적으로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특정 계층은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GE에어로스페이스(1.66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