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계속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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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주가에 단기적인 영향을 적을 것으로 보고, 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중장기적으로는 현대모비스에 유리한 상황이라는 게 대부분의 분석이다.
현대모비스와 글로비스는 철회의 이유에 대해 '국내외 의결권 자문기관의 반대의견 권고', 이에 따른 '특별결의 가결요건의 충족 여부 및 분할합병 거래종결의 불확실성'을 들었다. 분할합병안 발표 이후 엘리엇 등 일부 주주들은 분할합병 비율 등에 대한 반대의견을 제기했다. 글로벌 의결권 전문 자문기관인 ISS, Glass Lewis 및 국내 3대 의결권 자문기관이 모두 반대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KB증권은 이번 주주총회 철회에도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주가가 큰 영향을 받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주가가 이미 분할합병안 부결 가능성을 상당부분 반영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증권사 강성진 연구원은 "현대차그룹은 지배구조 변화를 계속 추진할 것"이라며 "주요 업체 주가가 반등하기 전에 지배구조변화를 마무리하는 것이 현대차그룹으로서는 비용측면에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과 하나금융투자도 "현대차그룹은 모비스를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개편과 성장전략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 "현대모비스 중심의 개편이기 때문에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유리하다" 등의 평을 내놨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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