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고천재 이제석을 아시냐"며 "안철수 후보의 포스터는 국민의당과 후보가 결정하지 문재인 후보나 민주당의 결재는 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문 측에서 당명 빠졌다고 노이즈마켓팅하니 더욱 홍보가 된다"며 "'신선하다, 역시 과거에 얽매이지 않고 미래로 간다'라는 찬사다"라고 주장했다
박 대표는 이어 "자기들 포스터에는 왜 '부산대통령', '부산정권'이란 표시가 없나"라며 "달마가 동쪽으로 간 까닭은 알겠는데 '부산대통령' 표기 없는 까닭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김대중 대통령 3남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도 같은 날 "87년 대선 때 노태우 민정당 후보가 자기가 속한 정당이 전두환에 의해 만들어진 것 때문에 인가가 없어서 정당명을 뺀 포스터를 쓴 적이 있는데, 이번에 나온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포스터도 마찬가지"라고 혹평했다.
김소현 한경닷컴 기자 ks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