껑충 뛴 소비자물가…3월 2.2%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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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9개월 만에 최고
중기 물가안정목표 웃돌아
중기 물가안정목표 웃돌아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2.2% 올라 4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작년 저유가-저물가에 따른 기저효과가 컸다. 물가상승률이 중기 물가안정목표(2.0%)를 웃돌자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진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유가와 농산물 가격 안정세를 고려할 때 물가 추가 상승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전망했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3월 대비 2.2% 상승했다. 2012년 6월(2.2%) 후 4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석유류가 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4.4% 올랐다. 전체 물가를 0.59%포인트 높였다. 농·축·수산물 상승률은 5.8%였다. 전체 물가를 0.46%포인트 상승시켰다. 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8% 올랐다. 2012년 1월(3.1%) 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물가상승률이 중기 물가안정목표를 초과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박 우려도 제기된다. 정부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반박했다. 작년 3월 유가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져 물가가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유가도 최근 들어 다시 안정세다. 이주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1~2월 배럴당 54달러 내외이던 두바이유가 3월엔 51달러까지 떨어졌고 농산물 가격도 안정된 상황”이라며 “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3월 대비 2.2% 상승했다. 2012년 6월(2.2%) 후 4년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석유류가 물가를 끌어올렸다. 지난달 석유류는 1년 전보다 14.4% 올랐다. 전체 물가를 0.59%포인트 높였다. 농·축·수산물 상승률은 5.8%였다. 전체 물가를 0.46%포인트 상승시켰다. 식품 등을 포함한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8% 올랐다. 2012년 1월(3.1%) 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물가상승률이 중기 물가안정목표를 초과하면서 인플레이션 압박 우려도 제기된다. 정부는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반박했다. 작년 3월 유가가 역대 최저치로 떨어져 물가가 낮았던 데 따른 기저효과가 반영됐다는 것이다. 유가도 최근 들어 다시 안정세다. 이주현 기획재정부 물가정책과장은 “1~2월 배럴당 54달러 내외이던 두바이유가 3월엔 51달러까지 떨어졌고 농산물 가격도 안정된 상황”이라며 “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말했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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