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회장 오공균)은 최근 지식경제부와 한국인정원이 선정하는 ISO 우수인증기관으로 선정돼 지식경제부 장관상을 받았다. ISO 인증은 민간 인증기관이 국제기준에 따라 품질,환경경영 등 기업의 경영시스템을 심사해 인증해주는 제조 서비스 산업으로 한국선급은 1994년부터 인증업무를 하고 있다.
일본 강제 노역 피해자 김한수 할아버지가 지난 22일 별세했다. 향년 108세.24일 민족문제연구소는 1944년 8월부터 1년 동안 일본 나가사키 미쓰비시조선소에 강제 동원됐던 김 할아버지가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인은 미쓰비시중공업의 책임을 묻는 강제동원 소송을 제기하는 등 전범 기업을 상대로 인권과 존엄의 회복을 위해 싸워오셨다"고 전했다.김 할아버지는 1918년 12월 22일 황해도 연백군 연안에서 태어나, 직장을 다니면 징용되지 않는다는 소문을 듣고 연백 전매지국에 취직했다. 그러나 1944년 8월 목재를 나른다는 설명을 듣고 전매청 트럭을 타고 연안읍에 갔다가 먼저 와 있는 청년 200여 명과 함께 그대로 끌려갔다.김 할아버지는 부산, 시모노세키를 거쳐 나가사키 미쓰비시조선소에 도착해 기숙사에 배치됐고 군사훈련을 받았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 선박에 사용하는 강철파이프를 구부리다가 엄지발가락이 으스러지는 사고를 당했던 김 할아버지는 1945년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되던 당시 폭심지에서 약 3.2㎞ 떨어진 작업장에서 피폭당하기도 했다.김 할아버지는 이후 말린 오징어를 팔아 밀항선을 통해 귀국했다.해방 이후 2019년 4월 4일 미쓰비시중공업의 책임을 묻는 강제 동원 소송을 제기하는 등 전범 기업의 책임을 묻고 인권과 존엄의 회복을 위해 싸워왔고, 김 할아버지가 제기한 강제 동원 소송은 지난 5월 9일 서울중앙지법 항소심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받은 후 대법원에 계류돼 있다.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국가유산청이 '케이팝 데몬 헌터스'로 세계적 관심을 받은 한국 전통매듭을 중국의 영향 아래 만들어진 것으로 설명한 내용을 수년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가 최근에서야 삭제한 사실이 드러났다.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가유산청 홈페이지에는 ‘우리나라 매듭이 중국과의 빈번한 교류로 중국의 영향을 받았다’는 문구가 수년간 게시돼 있었다.이 내용을 근거로 중국이 한국 전통매듭을 자국 문화라고 주장하면서, 문화 왜곡 재발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968년 국가 무형유산으로 지정된 매듭장(매듭匠)은 고려·조선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온 우리 고유의 전통 공예다.박 의원실이 문제를 제기하자 지난 1일 해당 표현이 삭제됐으나, 국가유산청은 언제부터 노출됐는지조차 정확히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이 같은 표현은 이미 중국 내에서 왜곡된 형태로 활용됐다. 중국 최대 포털 바이두에는 2021년부터 "한국도 매듭이 중국 문화임을 인정했다"는 글이 다수 올라왔다.같은 해 1월에는 중국 매체가 국가유산청 홈페이지 화면을 캡처해 "우리나라 매듭이 중국을 통해 들어왔다"고 인용한 기사도 게재됐다. 최소 2016년 3월부터 최근까지 해당 설명이 유지돼 온 셈이다.국가유산청이 박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아리랑·가야금·농악·김장 등 총 20개 한국 무형유산에 대해 중국이 자국 문화라고 주장하고 있다.이 중 8개는 아직 한국의 국가유산으로 지정되지 않았고, 6개는 중국이 한국보다 먼저 자국 무형유산으로 등록했다.박 의원은 "K-콘텐츠가 전 세
그룹 2NE1 멤버 박봄이 또다시 YG엔터테인먼트를 저격했다. 하지만 곧바로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박봄은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화가 나지만 귀찮아서 시작만 해봤다"며 "모두 해피했으면 좋겠다"는 글과 함께 그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메모장 글을 게재했다.메모에는 "외모를 **처럼 만들어 놨다고 함. 왜냐면 놀리느라고"라며 "생각을 해보니 YG에서 성형을 해준 적이 한 번도 없음. 한두 개는 내 돈으로 한 것"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러면서 "한마디로 평민 수준으로 무대에 올라간 것"이라고 덧붙였다.더불어 "YG 곡 전체를 박봄이 썼다"며 "외눈박이라고 박봄을 가둬놓고, 곡을 다 썼다. 한곡 빼고. 그런데 돈도 안 주고 크레딧엔 눈 씻고 찾아봐야 찾아볼 수 없다"는 주장도 있었다.또 "난 노래만 죽어라 하고, 잘해도 본전", "잡지는 한 번도 찍게 해준 적이 없음", "이제까지 CF 4231개가 들어왔는데, 다 누구를 줌. 61개는 이번에 내 이름으로 들어온 건데 다 누구를 줌"이라며 YG에서 자신에게 들어온 일을 다른 사람에게 줬다는 취지로 해석되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박봄은 전날에도 YG의 수장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를 상대로 한 고소장을 삭제했다가 다시 게재했다. 고소장에는 '고소인' 박봄, '피고소인' 양현석이라고 적혀있고, "피고소인은 고소인에게 정당하게 지급해야 할 수익금을 장기간 지급하지 않아 이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법적 처벌을 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박봄은 범죄사실에 대해 "피고소인은 고소인이 참여한 음원 발매, 공연, 방송, 행사, 행사, 작사, 작곡 등 모든 활동에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