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ELW' 해외증시 첫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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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홍콩증시에 신청…애플·구글·MS와 맞대결
삼성전자 ELW(주식워런트증권)가 이르면 내달 중 홍콩 증시에 상장된다. 세계 최대 ELW 시장인 홍콩에서 삼성전자가 애플 구글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들과 ELW를 통해 맞대결을 벌이는 것이다.
노무라금융투자 관계자는 8일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를 홍콩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지난달 말 홍콩증권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신청했다"며 "내달 심사를 통과하면 본격 발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상장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ELW를 해외 증시에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 증시에는 시가총액 세계 3위인 애플을 기초자산으로 한 ELW가 12개,구글 ELW가 8개 상장돼 있다. 삼성전자 ELW가 상장되면 글로벌 IT주들과 직접 경합을 벌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등 히트 상품을 꾸준히 내놓으며 작년 말 세계 시가총액 순위 37위에 올랐다.
노무라 측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101만원까지 치솟으며 최고치를 경신하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원래 일정보다 앞당겨 삼성전자 ELW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삼성전자 외에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ELW도 함께 발행해 투자상품을 다양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도 해외 ELW 투자가 가능해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ELW 거래 규모가 홍콩에 이어 세계 2위로 급성장한 국내 증시에는 현재 삼성전자 ELW가 321개 상장돼 있다. ELW는 특정 종목이나 주가지수를 미리 정한 조건에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로,옵션과 비슷하지만 상장돼 있는 점이 다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노무라금융투자 관계자는 8일 "삼성전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W를 홍콩 증시에 상장하기 위해 지난달 말 홍콩증권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신청했다"며 "내달 심사를 통과하면 본격 발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상장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ELW를 해외 증시에 상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콩 증시에는 시가총액 세계 3위인 애플을 기초자산으로 한 ELW가 12개,구글 ELW가 8개 상장돼 있다. 삼성전자 ELW가 상장되면 글로벌 IT주들과 직접 경합을 벌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등 히트 상품을 꾸준히 내놓으며 작년 말 세계 시가총액 순위 37위에 올랐다.
노무라 측은 "최근 삼성전자 주가가 101만원까지 치솟으며 최고치를 경신하자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원래 일정보다 앞당겨 삼성전자 ELW 상장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노무라는 삼성전자 외에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ELW도 함께 발행해 투자상품을 다양화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에서도 해외 ELW 투자가 가능해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전망이다.
ELW 거래 규모가 홍콩에 이어 세계 2위로 급성장한 국내 증시에는 현재 삼성전자 ELW가 321개 상장돼 있다. ELW는 특정 종목이나 주가지수를 미리 정한 조건에 사고 팔 수 있는 권리로,옵션과 비슷하지만 상장돼 있는 점이 다르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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