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제2캠퍼스서 IT 맞춤형 인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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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차관 출신 송재성 영동대 총장
"2013년까지 충남 아산에 컴퓨터공학과 등 정보기술(IT) 관련 6개 학과를 이전하는 제2캠퍼스 조성계획이 교육과학기술부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
충북 영동군에 자리한 영동대의 송재성 총장(63 · 사진)은 27일 기자와 만나 "43만8158㎡ 규모의 제2캠퍼스는 영동대가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명문대로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총장은 "천안 · 아산 일대는 국내 대표적인 IT 기업들이 밀집돼 있는 곳"이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고급인재를 공급하는 거점대학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동대는 최근 학과통폐합을 통해 실용학문 중심의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송 총장 부임 이후 세계화,고령화,IT BT 융합기술,지식서비스 산업 등 네 가지 미래 유망 분야에 초점을 맞춘 특성화대가 되기 위해 탈바꿈을 시작했다.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보건복지 분야 정통 행정전문가인 송 총장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미래 관련시장 선점을 핵심 특성화 방향으로 잡았다.
그는 "초고령화시대를 앞두고 노인복지와 요양 분야 서비스 인력 수요가 폭증할 수밖에 없다"며 "2020년 약 116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고령친화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등 보건의료분야를 한발 앞서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캐어 매니저'를 양성하는 노인요양관리학과와 뇌질환에 따른 언어장애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언어치료학과도 신설,현재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지식서비스 시대에 대비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역점을 기울일 예정이다. 송 총장은 "전문지식 서비스 분야는 희소성이 있고 취업도 쉬운 틈새시장"이라며 "발명특허공무원,경찰행정,경찰무도,항공관광,호텔외식조리 등의 학과에서 전문지식을 갖춘 서비스 인력을 키워내고 있다"고 말했다.
1994년 학교법인 금강학원이 영동공과대를 설립한 뒤 1995년 종합대로 승격한 영동대는 지역밀착형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포도 주산지인 영동의 특징을 살린 와인발효식품공학과는 포도를 이용한 와인산업 및 그린투어 관광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을 미용 · 향장 등 바이오소재산업과 접목시킨 화장품과학과와 의생명공학과도 IT시대의 뒤를 이을 BT시대에 대비한 특성화 학과로 자리잡았다.
송 총장은 "영동대는 재학생 10명 중 7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정도로 전국 최상위권의 장학제도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아산 제2캠퍼스는 IT 중심지역의 맞춤형 인재공급 전초기지로,영동캠퍼스는 지역사회 밀착형 특성화 대학으로 특화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동=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
충북 영동군에 자리한 영동대의 송재성 총장(63 · 사진)은 27일 기자와 만나 "43만8158㎡ 규모의 제2캠퍼스는 영동대가 지역적인 한계를 극복하고 명문대로 새롭게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송 총장은 "천안 · 아산 일대는 국내 대표적인 IT 기업들이 밀집돼 있는 곳"이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고급인재를 공급하는 거점대학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영동대는 최근 학과통폐합을 통해 실용학문 중심의 '취업에 강한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지난 1월 송 총장 부임 이후 세계화,고령화,IT BT 융합기술,지식서비스 산업 등 네 가지 미래 유망 분야에 초점을 맞춘 특성화대가 되기 위해 탈바꿈을 시작했다.
보건복지부 차관을 역임,보건복지 분야 정통 행정전문가인 송 총장은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미래 관련시장 선점을 핵심 특성화 방향으로 잡았다.
그는 "초고령화시대를 앞두고 노인복지와 요양 분야 서비스 인력 수요가 폭증할 수밖에 없다"며 "2020년 약 116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고령친화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물리치료학과 작업치료학과 등 보건의료분야를 한발 앞서 확충했다"고 설명했다. 내년부터 '캐어 매니저'를 양성하는 노인요양관리학과와 뇌질환에 따른 언어장애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언어치료학과도 신설,현재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지식서비스 시대에 대비한 전문인력 양성에도 역점을 기울일 예정이다. 송 총장은 "전문지식 서비스 분야는 희소성이 있고 취업도 쉬운 틈새시장"이라며 "발명특허공무원,경찰행정,경찰무도,항공관광,호텔외식조리 등의 학과에서 전문지식을 갖춘 서비스 인력을 키워내고 있다"고 말했다.
1994년 학교법인 금강학원이 영동공과대를 설립한 뒤 1995년 종합대로 승격한 영동대는 지역밀착형 산업의 고부가가치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포도 주산지인 영동의 특징을 살린 와인발효식품공학과는 포도를 이용한 와인산업 및 그린투어 관광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지역 특산물을 미용 · 향장 등 바이오소재산업과 접목시킨 화장품과학과와 의생명공학과도 IT시대의 뒤를 이을 BT시대에 대비한 특성화 학과로 자리잡았다.
송 총장은 "영동대는 재학생 10명 중 7명이 장학금 혜택을 받을 정도로 전국 최상위권의 장학제도를 갖추고 있다"며 "앞으로 아산 제2캠퍼스는 IT 중심지역의 맞춤형 인재공급 전초기지로,영동캠퍼스는 지역사회 밀착형 특성화 대학으로 특화해 위기를 극복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영동=백창현 기자 chbai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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