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VINS가 뜬다] VISTA·CIVETS…'세컨드 티어스' 주목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세컨드 티어스 : 잠재 신흥국
신흥국의 부각은 새 시장을 기다리는 국제사회의 기대감을 반영한다. '영원한 승자'는 없다는 점을 각인시킨 미국발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포스트 브릭스(BRICs)' 탐색이 한층 활발해진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한 국가의 잠재력은 위기 이후 보다 선명해진다.
영국 경제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를 먹여살릴 '신(新)신흥국'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을 묶어 부르는 다양한 이름에는 경제권력의 판도 변화와 부침이 녹아 있다.
비스타(VISTA · 베트남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아르헨티나)와 시베츠(CIVETS ·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이집트 터키 남아공)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 이후의 차기주자를 모색한 결과다. 브림(BRICM · 브릭스+멕시코)과 브리시(BRICI · 브릭스+인도네시아)는 브릭스의 확장판이다. 비시스(BICIS)는 브릭스 국가 중 러시아의 추락에 대한 비판과 인도네시아의 급부상을 담았다.
에이드리언 울드리지 이코노미스트 편집장은 "브릭스는 수확체감의 법칙에 따라 투자 대비 생산 효율이 갈수록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러시아에 대해선 "원래부터 브릭스에 끼어선 안 될 국가였다" 혹평했다.
'세컨드티어스(second-tiers)'는 브릭스 이후의 잠재 신흥국을 포괄한다. 터키와 인도네시아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대표적이다. '주력국가에는 가려 있지만 모멘텀이 주어지면 이들 못지않은 잠재력을 발휘할 국가들'(월스트리트저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세컨드티어스는 후방부대 혹은 2군팀이란 의미의 영어 신조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영국 경제주간 이코노미스트는 "위기 이후 글로벌 경제를 먹여살릴 '신(新)신흥국'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들을 묶어 부르는 다양한 이름에는 경제권력의 판도 변화와 부침이 녹아 있다.
비스타(VISTA · 베트남 인도네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터키 아르헨티나)와 시베츠(CIVETS ·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이집트 터키 남아공)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브릭스 이후의 차기주자를 모색한 결과다. 브림(BRICM · 브릭스+멕시코)과 브리시(BRICI · 브릭스+인도네시아)는 브릭스의 확장판이다. 비시스(BICIS)는 브릭스 국가 중 러시아의 추락에 대한 비판과 인도네시아의 급부상을 담았다.
에이드리언 울드리지 이코노미스트 편집장은 "브릭스는 수확체감의 법칙에 따라 투자 대비 생산 효율이 갈수록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히 러시아에 대해선 "원래부터 브릭스에 끼어선 안 될 국가였다" 혹평했다.
'세컨드티어스(second-tiers)'는 브릭스 이후의 잠재 신흥국을 포괄한다. 터키와 인도네시아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대표적이다. '주력국가에는 가려 있지만 모멘텀이 주어지면 이들 못지않은 잠재력을 발휘할 국가들'(월스트리트저널)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세컨드티어스는 후방부대 혹은 2군팀이란 의미의 영어 신조어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