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의 홈플러스 인수 가능성에 대해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강 회장은 24일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협의 홈플러스 인수 가능성을 묻는 어기구 위원장의 질문에 "홈플러스를 거론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인수를 검토할 의향은 있는지 묻는 말에는 "농협의 유통사업이 너무 어렵다"며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에서 각각 연간 400억원씩 800억원 적자가 나고 직원도 200명 이상 구조조정했다"며 난색을 보였다.어 위원장이 재차 "농협이 공익적 관점에서 홈플러스 인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고 요구하자 강 회장은 "잘 알겠다"고만 답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4일 코스피지수가 개장 직후 39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로 출발했습니다. 반도체주가 증시를 견인하고 있는 모양새인데요.이날 오전 코스피는 한때 3910선을 기록하면서 전날 장중 고가인 3902.21을 넘어섰습니다. 사상 최고치를 다시 경신한 겁니다.기관이 900억 원가량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820억 원, 89억 원을 순매도하고 있습니다.특히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5% 넘게 오르며 50만 4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삼성전자도 1% 넘게 상승하며 이른바 ‘10만 전자’를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간밤 미국 증시가 반도체주 중심으로 상승 마감한 영향이 국내 증시에도 이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자세한 내용, 영상으로 만나보시죠.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
한솔제지의 친환경 종이 연포장 제품 ‘프로테고’가 적용된 ‘카미에코 커피팩’이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스페셜티 커피 전시회 ‘SCAJ 2025’에서 ‘지속가능 제품상’을 수상했다. 카미에코 커피팩은 일본 제지기업 재팬 펄프&페이퍼가 한솔제지의 ‘프로테고’ 제품을 적용해 제작한 커피 원두 포장재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대폭 줄이면서도 산소 및 수분 차단 성능을 확보해, 고기능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갖춘 친환경 패키지로 평가받았다. ‘지속가능 제품상’은 순환경제 구현 가능성과 커피산업 내 지속가능성 향상 공헌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선정된다. 특히 심사과정에 업계 전문가 및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여 신뢰도가 높으며, 일본 내에서는 해당 수상이 친환경 인증에 준하는 공신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SCAJ는 일본 스페셜티 커피협회가 주최하는 전시회로, 일본 및 아시아 전역의 로스터, 카페 체인, 원두 수입업체, 패키징 및 장비 기업이 참가한다. 일본 시장은 물론, 전 세계 커피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가장 빠르게 확인할 수 있는 글로벌 무대로 손꼽힌다. 한솔제지 관계자는 “프로테고가 적용된 제품이 일본 SCAJ 2025에서 지속가능 제품상을 수상함으로써 한솔제지의 친환경 패키징 기술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글로벌 커피 브랜드와 패키징 기업들로부터의 신뢰와 관심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다.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