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비즈니스 뉴스채널인 CNBC의 아시아태평양지역 채널은 12일 한국인 조희명씨(Chloe Cho)를 자사 앵커 겸 뉴스기자로 발탁했다. 조 기자는 내달부터 '스쿼크 박스(Squawk Box)''캐시 플로(Cash Flow)''캐피털 커넥션(Capital Connection)' 등 오전 생중계 프로그램을 맡아 아시아지역 시장 및 비즈니스 뉴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경찰청의 수사를 총괄하는 수사부장·안보수사부장·광역수사단장이 24일 늦은 밤 전격 교체됐다. 경찰청은 이날 오후 9시를 넘겨 경무관 51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공지했다. 발령 일자는 미정이다. 금요일 밤의 고위간부 인사 발표는 이례적이라는 반응이다. 경무관은 치안총감, 치안정감, 치안감에 이어 네 번째로 높은 경찰 계급으로 '경찰의 별'로 불린다. 임경우 서울청 수사부장과 최종상 충북청 수사부장은 자리를 맞바꾸면서 최 부장이 향후 서울청 수사 전반을 총괄하게 됐다.김종민 서울청 안보수사부장은 행정안전부 경찰협력관으로, 오승진 서울청 광역수사단장은 서울 강서경찰서장으로 이동했다. 기존 자리는 공석이 됐다.신설된 전기통신금융사기 통합대응단장으로는 신효섭 경남청 수사부장이, 경찰청 국제협력관에는 이재영 서울청 범죄예방대응부장 등이 보임됐다.또 수도 경비 상황을 책임지는 서울청 경비부장에는 김병기 서울 강서경찰서장, 대통령 청사 경비를 맡는 서울청 101경비단장에는 양영우 대구청 공공안전부장이 각각 자리를 옮겼다.경찰청 치안정보심의관에는 송영호 국가수사본부 안보수사심의관이 옮겨간다.백해룡 경정이 외압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한 경무관들도 자리를 옮겼다.윤석열 정부 시절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파견됐던 김찬수 경무관은 광주청 공공안전부장에 보임됐다. 김 경무관은 지난 2월 총경에서 진급했다.김 경무관은 영등포경찰서장 재직 당시 형사과장이던 백 경정에게 용산(대통령실)을 언급하며 마약 밀반입 사건 수사 관련 외압을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고, 김 경무관은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이다.조
경기 남양주시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교내에서 여학생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경기북부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초등학교 교사인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수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22일 남양주시의 한 초등학교에서 여학생 3명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피해자 측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를 포렌식 해 혐의를 입증할 만한 촬영물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가 근무하는 학교는 사건 발생 직후 A씨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직위 해제했다.최근 A씨를 불러 조사한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와 동기,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경남 거제 거가대교에서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20대 남성이 구속 송치됐다.경남 거제경찰서는 살인 미수 혐의를 받는 2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24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5일 오전 5시 50분께 거제시 장목면 부산 방향 거가대교 위에서 연인인 20대 B씨의 얼굴과 목 등을 흉기로 찌른 뒤 대교 난간 밖 바다에 빠뜨리려 한 혐의를 받는다.경북 출신인 두 사람은 3년가량 교제한 사이로, 사건 전날 거제에 1박 2일 여행을 온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여행 이튿날 오전 자신 차로 B씨와 귀가하는 과정에서 거가대교 갓길에 차를 세우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 범행 과정에서 "같이 죽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B씨는 A씨를 뿌리치고, 간신히 도망치는 데 성공해 거가대교를 지나는 차량에 도움을 요청했다. B씨는 일부 출혈이 있었으나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이후 신고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고, B씨가 이별을 통보해 서로 다투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는 취지로 진술했다.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