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주 다시 관심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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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중순 이후 주가가 급락한 중·소형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투자심리 악화로 인한 수급 불안으로 주가가 지나치게 빠진 데다 내주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둔 상황에서 프로그램 차익 매물에서 자유롭다는 이유에서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급락세를 탄 지난달 18일부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이달 2일까지 시가총액 상위 100위 내 대형주지수는 10.3% 하락했다. 반면 소형주(300위 이상)지수와 중형주(101~300위)지수는 각각 15.3%,11.5%나 빠졌다. 이는 이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10.50%)을 크게 웃도는 부진이다.
이 같은 중소형주의 약세는 시장이 급락하는 가운데 심리적 공황에 몰린 개인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을 무차별적으로 내던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하루를 제외한 7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으며 그 규모도 1조4000억원을 넘었다.
그러나 지난 3일 대형주(1.41%)와 중형주(1.45%),소형주(1.41%)지수 간 상승률이 보조를 맞추더니 이날은 소형주지수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소형주지수는 1.94%,중형주지수는 0.17% 오른 반면 대형주지수는 0.14% 하락했다.
이경수 토러스증권 연구위원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11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차익 매물이 우려되는 대형주에 대한 부담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1235억원의 프로그램 차익 순매도가 나오긴 했으나 여전히 매수차익거래 잔액이 9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위원은 "투자심리가 상당부분 완화되고 있어 시장이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재차 급락하지 않는다면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강세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가 급락세를 탄 지난달 18일부터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이달 2일까지 시가총액 상위 100위 내 대형주지수는 10.3% 하락했다. 반면 소형주(300위 이상)지수와 중형주(101~300위)지수는 각각 15.3%,11.5%나 빠졌다. 이는 이 기간 코스피지수 하락률(-10.50%)을 크게 웃도는 부진이다.
이 같은 중소형주의 약세는 시장이 급락하는 가운데 심리적 공황에 몰린 개인투자자들이 보유 주식을 무차별적으로 내던진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된다. 개인은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2일까지 하루를 제외한 7거래일 연속 순매도했으며 그 규모도 1조4000억원을 넘었다.
그러나 지난 3일 대형주(1.41%)와 중형주(1.45%),소형주(1.41%)지수 간 상승률이 보조를 맞추더니 이날은 소형주지수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소형주지수는 1.94%,중형주지수는 0.17% 오른 반면 대형주지수는 0.14% 하락했다.
이경수 토러스증권 연구위원은 "선물옵션 동시만기일(11일)을 앞두고 프로그램 차익 매물이 우려되는 대형주에 대한 부담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1235억원의 프로그램 차익 순매도가 나오긴 했으나 여전히 매수차익거래 잔액이 9조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위원은 "투자심리가 상당부분 완화되고 있어 시장이 예상치 못한 충격으로 재차 급락하지 않는다면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강세 분위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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