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산업] 선가 일시적 정체, 해운지수 혼조...우리투자증권 ● 조선: 신조선가 상승 흐름이 주춤했던 한 주 지난주는 신조선가 상승 흐름이 주춤했던 한 주였다. 이는 8월초 신조선가 Index와 선종별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기 때문에 나타난 일시적인 조정으로 판단된다. 8월 22일 기준 Clarkson 신조선가 Index는 190p로 전주와 동일했고 선종별 신조선가도 큰 변동이 없었다. 최근 국내 조선사들의 선박 계약에서는 실질적으로 더 높은 선가가 형성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VLCC(318kDWT) 4척을 총 7억 1,000만달러에 수주했는데, 척당 가격은 1억 7,700만 달러로 사상 최고 수준이었다. 지난주 조선주는 파생상품평가손실과 부채비율 급상승 등의 문제로 주가 하락 폭이 컸다. 그리고 중국 관련주라는 측면에서도 부담을 받았다. 대부분 조선사들은 이자성 부채가 미미하고 순현금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최근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는 과도한 것으로 판단된다. ● 해운: 유조선운임지수(WS) 68p까지 하락 8월 22일 기준 BDI는 전주대비 410p(5.4%) 하락한 7,147p를 기록했다. 그만큼 중국의 벌크화물 수송 수요에 대한 불안심리가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8월 22일 기준 유조선운임지수(WS: World Scale)는 전주대비 20p(22.7%) 하락한 68p를 기록했다. 최근 WS는 유가 하락과 투기적인 매도가 나타나면서 급락세를 시현했지만, 전체적인 유조선 수급상황을 고려할 때 현재의 WS는 과도하게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 WS는 조만간 안정화될 것으로 보이며, 100p 전후까지 재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8월 18일 발표된 NOL(Neptune Orient Line)의 월 평균운임은 3,074달러/FEU(9.0% y-y, -0.2% m-m)로 전년동월대비 상승세가 지속되었다. 컨테이너 해운시장은 3분기 성수기에 지속적인 운임 호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