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연일 숨가쁘게 신기록을 세우고 있다. 이날은 장중 사상 첫 3910선을 돌파했다. 24일 오전 10시3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50.6포인트(1.32%) 오른 3896.1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한때 3919.17까지 올라 사상 처음으로 3910대를 돌파한 데 이어 3920대 턱밑까지 갔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98억원, 2696억원 매수 우위다. 개인만 3945억원 매도 우위다.대장주 삼성전자는 1.35% 오른 9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5.12% 오른 가격에 거래 중이다. 반도체 투톱인 이들 주식이 강세인 건 미국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훈풍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텔은 이날 장 막마 후 3분기 매출이 전문가 예상치를 훌쩍 웃도는 136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거래에서 7% 넘게 급등했다.코스닥지수는 8.37포인트(0.96%) 오른 880.4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지지수가 연일 신고가 행진일 이어가는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이다. 이달만 봐도 10월 들어 전날까지 코스피지수가 12.29%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3.57% 오르는 데 그쳤다.개인과 기관이 각각 211억원, 376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은 540억원 매도 우위다.2차전지주가 코스닥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대장주인 알테오젠이 약보합인 가운데 파마리서치와 리가켐바이오, 삼천당제약은 1% 미만으로 내림세다. 반면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등 대표 2차전지주는 각각 4%, 7%대 급등세다.미국과 중국간 정상회담 일정이 발표된 가운데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2.9원 내린 1436.7원에 개장했다.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국내 증권주가 장 초반 일제히 오르고 있다. 거래대금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불어나며 증권사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금리 인하 사이클 본격화로 증권업 전반에 유동성 훈풍이 불고 있다.24일 오전 10시30분 기준 유가증권에서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5.88% 오른 2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금융지주는 3.69% 상승한 17만4400원, 키움증권은 3.05% 오른 27만원을 기록 중이다. 대신증권(2.30%), 삼성증권(1.72%), NH투자증권(1.72%) 등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이날 증권주 강세는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3분기 국내 증시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31조5000억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2차전지주가 다시 불붙었다. 실적 회복 기대와 테슬라발 훈풍이 맞물리며 장 초반 시장이 달아올랐다.24일 오전 10시 10분을 기준으로 포스코퓨처엠은 전일 대비 9.58% 급등한 22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코프로비엠(5.71%), 에코프로(7.61%), LG에너지솔루션(4.02%), 삼성SDI(3.10%) 등 주요 2차전지주도 동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증권가에선 포스코퓨처엠의 북미향 양극재 출하 정상화와 비용 구조 개선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7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김예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GM향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가 회복되며 실적이 턴어라운드했다”고 분석했다.전날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가 실적 부진에도 2% 넘게 상승한 점도 투자심리를 끌어올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테슬라는 실적 발표에서 수익성 논란이 있었지만 투자자들은 미래 가치에 더 주목했고 주가는 상승 전환했다"고 했다. 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