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가 삼성전자 주식을 매수해 100%가량의 수익률을 올렸다고 밝혔다.김구라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그라구라’에 지난 22일 게재된 ‘전력이 미래다? 지금 주목해야 할 종목 톱3’에 영상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김인만 부동산경제연구소 소장, 김종효 알파경제 이사와 함께 출연한 김구라는 주식 거래 앱에서 보유 종목이 수익률 오름차순 기준으로 정리되도록 설정한다고 언급했다.그는 "천보(2차전지 분리막 첨가물 제조기업)는 항상 마이너스 80%니깐 윗단에 있고, 수익률이 좋은 게 밑단에 있다"며 "제일 밑단에는 삼성전자가 딱 있다. 100% 정도 수익률"이라고 말했다.김구라는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22일 9만8600원으로 마감됐다. 100% 정도의 수익률을 올렸다면 김구라의 평균매수단가는 4만5000원 이하로 계산할 수 있다. 삼성전자 주식이 마지막으로 4만5000원 이하에서 거래된 건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글로벌 주식시장이 무너져 있던 때인 2020년 3월23일이다.김구라는 "(최근) 천보가 올랐다. 알고 보니 2차전지 관련주가 다 올랐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천보 주가는 이달 들어서만 64.82% 급등했다. 2차전지 관련 종목을 담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2차전지 테마의 가격은 41.91% 상승했다.앞서 김구라는 금 투자로도 3배 넘는 수익을 올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과거 촬영을 위해 금 거래소에 갔다가 1.35kg 정도의 금을 샀다며 “몇년 전 금값이 많이 올라 2억원 정도가 돼 팔 생각이었는데, 아내가 ‘돈이 급한 것도 아닌데 놔둬라’고 하더라. 놔뒀더니 (요즘) 시세로 3억4
※‘선한결의 이기업 왜이래’는 선한결 한국경제신문 기자가 매주 한경닷컴 사이트에 먼저 게재하는 ‘회원 전용’ 재테크 전문 콘텐츠입니다. 한경닷컴 회원으로 가입하시면 더 먼저, 더 많은 콘텐츠를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국내 개인투자자들이 해외 주식 중 가장 많이 보유한 테슬라가 지난 22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 것을 전후로 월가와 국내 증권가에선 가지각색 전망이 나오고 있다.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사업 기대를 두고 전망이 엇갈리는 분위기다. '세액공제 놓치기 싫어'…선구매 수요에 매출 증가테슬라는 올 3분기 매출이 280억9500만달러(약 40조4800억원)로 전년동기 대비 약 11.6% 증가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 기록으로 시장 컨센서스(263억7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올 1·2분기엔 연속으로 매출이 줄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중 자동차 부문은 작년 3분기 200억달러에서 6% 늘어난 212억달러를 기록했다. 전체 매출의 약 75% 비중을 차지했다. 미국 시장에서 전기차 세액공제 만료를 앞두고 차량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전기차 한 대당 최대 7500달러까지 지원한 세액공제를 지난 9월30일 종료했다. 세액공제를 받으려는 소비자들이 '선구매'에 나서면서 테슬라의 올 3분기 차량 인도량은 49만7099대로 작년 3분기 대비 7% 늘었다. 에너지 생산·저장 부문 실적도 좋았다. 테슬라는 데이터센터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태양광 발전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이 부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늘어난 34억2000
오랜만에 발표된 9월 소비자물가(CPI) 데이터는 '관세 인플레이션은 없다'라는 걸 보여줬습니다. 상품 물가는 관세 효과로 오름세를 보였지만, 서비스 물가는 수요 둔화로 안정세를 보이며 상품 물가를 상쇄했습니다. 그렇다고 미국 경제가 크게 둔화하는 것도 아닙니다. S&P글로벌의 구매관리자지수(PMI) 조사를 보면 제조업과 서비스업 모두 확장 국면에 있습니다. 그렇다면 경기 침체가 없는 상황에서 미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가 이어질 수 있는데요. 과거 이런 상황은 증시에 매우 좋았습니다. 24일 뉴욕 증시의 3대 지수가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배경입니다.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뿐 아니라 미·중 정상회담, 애플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빅테크 실적 발표 등 빅 이벤트가 줄줄이 이어집니다. 이들 이벤트가 긍정적으로 마무리된다면, 계절성이 개선되는 11월부터는 연말 랠리가 나타날 것이란 희망이 큽니다. 1. 인플레 없는 9월 CPI…10월 이어 12월도 금리 인하미국의 9월 CPI가 예정보다 열흘가량 늦게 발표됐습니다. 데이터는 월가 예상보다 훨씬 좋았습니다.헤드라인 CPI는 전월 대비 0.3%, 전년 대비 3.0% 상승했습니다. 지난 8월(0.4%, 2.9%)과 비교하면 전년 대비로는 올랐지만, 전월 대비로는 둔화한 것이고요. 월가 예상(0.4%, 3.1%)보다 낮았습니다.음식물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도 한 달 전보다 0.2%, 1년 전에 비해 3.0% 오른 것으로 발표됐는데요. 8월(0.3%, 3.1%)이나 월가 컨센서스 예상치(0.4%, 3.1%)보다 낮게 나왔습니다. 품목별로 보면 에너지 물가가 한 달 만에 1.5%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습니다. 의류 +0.7%, 가전 +0.5%, 오락용품 +0.4% 등 관세 효과도 나타났습니다.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