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그린환경 ‥ 고품질 순환골재 생산 신기술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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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업체인 ㈜그린환경(대표 임대빈)이 고품질 순환골재를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기술을 개발했다. 신기술 명칭은 '상승와류를 이용한 굵은 골재의 유기이물질분리 장치'로, 순환골재에 함유된 각종 이물질을 저렴한 비용으로 정확하게 분리ㆍ배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건설폐기물의 최종 처리 과정에 적용되는 이 기술은 순환 굵은 골재에 포함된 비중 1.2 미만의 다양한 유기물질을 전체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 기술은 대부분 폐목재와 폐스티로폼, 폐비닐 등 비중 0.5 미만의 이물질 제거만 가능했다. 신기술은 물의 상승와류 세기를 조정할 수 있어 폐스티로폼(비중 0.2),폐목재(비중 0.4),폐플라스틱(비중 1.0) 등 다양한 비중의 이물질을 매우 효율적으로 분리하는 것으로 테스트 결과 입증됐다.㈜그린환경 관계자는 "물을 이용한 유사기술이 있지만 유기 이물질만 제거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개발한 기술은 무기 이물질도 동시에 제거할 수 있어 고품질 순환골재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천연골재를 대체하기 위해 2007년 1월부터 순환골재를 장려하는 '순환골재의무사용법'을 도입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순환골재의 품질이 조악해 건설 현장에서 단순 용도로만 사용했다. ㈜그린환경이 개발한 신기술은 건설폐기물 재활용 환경기준을 만족하고 순환골재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순환골재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골재 채취감소,건설폐기물 매립감소 등 환경오염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린환경은 특허출원에 이어 올해 초 환경부의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그린환경이 개발한 신기술은 탁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순환골재 생산 시 이물질 제거를 위해 6명 정도의 인력을 투입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2명만 투입해도 이물질 제거가 가능해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설비 부지면적이 기존에 비해 10배 정도 적게 소요되고 다른 기계와의 접목이 쉬워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1년 정도면 설비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시간에 150t 규모의 대용량 폐기물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그린환경은 신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올해 1만3000평 규모의 설비 생산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설비를 제품화해 2년 안에 공급하고 기술대여를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포석이다.
1993년 건설폐기물 수집ㆍ운반 사업으로 출발한 ㈜그린환경은 동종업계에서 '하이테크' 기업으로 불린다.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 외에도 보유하고 있는 특허가 20여개나 된다. 특히 '탄산가스를 이용한 순환골재의 석회성분 제거방법'은 환경 분야에서 값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성장 로드맵도 마련했다. 그 일환으로 2006년부터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해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체질을 바꾸었다.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을 통해 내부역량을 착실하게 다지고 있는 ㈜그린환경은 '친환경기업'이란 미래 비전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건설폐기물 중간처리 업체인 ㈜그린환경(대표 임대빈)이 고품질 순환골재를 생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신기술을 개발했다. 신기술 명칭은 '상승와류를 이용한 굵은 골재의 유기이물질분리 장치'로, 순환골재에 함유된 각종 이물질을 저렴한 비용으로 정확하게 분리ㆍ배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건설폐기물의 최종 처리 과정에 적용되는 이 기술은 순환 굵은 골재에 포함된 비중 1.2 미만의 다양한 유기물질을 전체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게 특징이다. 기존 기술은 대부분 폐목재와 폐스티로폼, 폐비닐 등 비중 0.5 미만의 이물질 제거만 가능했다. 신기술은 물의 상승와류 세기를 조정할 수 있어 폐스티로폼(비중 0.2),폐목재(비중 0.4),폐플라스틱(비중 1.0) 등 다양한 비중의 이물질을 매우 효율적으로 분리하는 것으로 테스트 결과 입증됐다.㈜그린환경 관계자는 "물을 이용한 유사기술이 있지만 유기 이물질만 제거할 수 있었다"며 "우리가 개발한 기술은 무기 이물질도 동시에 제거할 수 있어 고품질 순환골재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천연골재를 대체하기 위해 2007년 1월부터 순환골재를 장려하는 '순환골재의무사용법'을 도입했다. 그러나 지금까지 순환골재의 품질이 조악해 건설 현장에서 단순 용도로만 사용했다. ㈜그린환경이 개발한 신기술은 건설폐기물 재활용 환경기준을 만족하고 순환골재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순환골재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골재 채취감소,건설폐기물 매립감소 등 환경오염방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그린환경은 특허출원에 이어 올해 초 환경부의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경제적 측면에서도 ㈜그린환경이 개발한 신기술은 탁월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순환골재 생산 시 이물질 제거를 위해 6명 정도의 인력을 투입한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2명만 투입해도 이물질 제거가 가능해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또 설비 부지면적이 기존에 비해 10배 정도 적게 소요되고 다른 기계와의 접목이 쉬워 초기 투자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1년 정도면 설비 투자비용을 회수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1시간에 150t 규모의 대용량 폐기물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그린환경은 신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올해 1만3000평 규모의 설비 생산 공장을 지을 계획이다. 설비를 제품화해 2년 안에 공급하고 기술대여를 통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포석이다.
1993년 건설폐기물 수집ㆍ운반 사업으로 출발한 ㈜그린환경은 동종업계에서 '하이테크' 기업으로 불린다. 이번에 개발한 신기술 외에도 보유하고 있는 특허가 20여개나 된다. 특히 '탄산가스를 이용한 순환골재의 석회성분 제거방법'은 환경 분야에서 값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통해 진정한 의미의 '친환경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성장 로드맵도 마련했다. 그 일환으로 2006년부터 경영혁신 프로그램을 도입해 '작지만 강한 조직'으로 체질을 바꾸었다.
기술개발과 경영혁신을 통해 내부역량을 착실하게 다지고 있는 ㈜그린환경은 '친환경기업'이란 미래 비전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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