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003550) - 2분기실적: 분기별 최대 영업이익 실현...우리투자증권 - 투자의견 : Buy - 목표주가 : 67,300원 ● 2분기 영업이익은 2,487억원으로 분기별 사상 최대 수준임 LG의 2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487억원과 2,382억원으로 전년동기 적자에서 턴어라운드에 성공하였을 뿐 아니라 전분기 대비해서도 각각 461%와 190% 증가하였다. 이러한 영업이익은 GS와 분리된 2004년 하반기 이후 분기별 최고 수준이다. 2분기 실적의 특징은 첫째, 1분기까지 LG 실적개선의 걸림돌로 작용하였던 전자사업부가 실적 턴어라운드에 성공하였고, 둘째, LG화학 등 기존 상장자회사들의 양호한 실적이 지속되었고, 셋째, 실트론과 엔시스 등 비상장사들의 이익 증가가 두드러진 점이다. 전체 비상장 기업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한 954억원을 실현하였는데, 특히 1분기 실적악화로 우려를 낳았던 LG CNS의 수익성 회복이 긍정적이다. ● 하반기 역시 이익성장 모멘텀은 강화될 전망 하반기 역시 LG전자, LG화학, 그리고 비상장회사들의 긍정적인 수익전망을 바탕으로 LG의 실적개선추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러한 자회사들의 실적개선과 함께 4분기 이후 투자제거차액 상각비용이 크게 감소하여 이익증가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분기별로 651억원을 계상해왔던 투자제거차액 상각비용이 4분기에는 351억원으로 감소하며, 2008년 연간으로는 239억원에 불과하여 2006년과 2007년 각각 3,075억원과 2,385억원에 비해 크게 감소한다. 따라서 LG입장에서는 자회사의 순이익이 정체된다 할지라도 2008년에는 2007년 대비 2,146억원의 이익증대 효과가 발생한다. ● LG필립스 지분매각 혹은 동부그룹의 실트론 지분매각이 LG에 부정적이지는 않음 필립스의 LG필립스LCD에 대한 지분율 30% 이상 유지 의무가 완료됨에 따라 필립스의 지분매각이 하반기중에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필립스는 34% 지분의 전량 매각보다는 지분법평가이익 대상에서 제외하기 위해 19% 지분은 유지한채 15%의 지분매각이 유력시 된다. 특히 마쓰시다 등 전략적 파트너에게 지분이 매각된다면 안정적인 고정선 확보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일 수 있다. 그리고 동부그룹이 실트론 지분 49%를 매각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동부그룹이 그동안 경영에 전혀 참여하지 않고 있었고 지분만 소유했다는 점에서 LG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오히려 경영권이 부재된 동부그룹의 실트론 지분이 좋은 가격에 매각된다면 LG가 보유한 실트론의 지분가치 역시 부각될 수 있다는 점에서 오히려 긍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