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6일 미디어플렉스에 대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캐시카우(cash cow)'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2만8800원에서 1만91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이 증권사 이왕상 연구원은 "4분기 실적에서도 드러났듯이 미디어플렉스의 실적은 투자영화의 흥행에 따라 크게 변동한다는 약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플렉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24.8% 감소한 132억원으로 집계됐고 영업손실도 4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 투자한 영화 최강로맨스, 김관장, 마강호텔 등의 흥행 성적도 당초 예상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획기적으로 수익의 변동성을 줄이고 성장성을 제고할 수 있는 구체적인 청사진이 아직까지 제시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해외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해외 시장진출과 뉴미디어 유통채널의 적극적인 활용 모색 등을 밝힌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보유' 유지.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