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국민 원하는 것과 정반대로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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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대선 주자인 박근혜 전 대표는 22일 노무현 대통령이 고건 전 총리와 예비역 장성들을 신랄하게 비판한 데 대해 "본인이 옳다고 생각하는 독선적인 리더십으로 나라를 망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동국대에서 열린 대학생 아카데미에서 "대통령은 가문의 영광을 위해 있는 자리가 아니라 48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종적으로 책임지는 자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은) 국민이 원하는 것과 정반대로 갔으면서,지금 와서 내가 무엇을 잘못했느냐 항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 나만을 위해 사는 일"이라면서 "내가 조금 포기했을 때 사회의 이익이 커진다면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며 차세대 지도자의 덕목으로 '희생'을 강조했다.
그는 '10·26 사태' 당시를 회고하면서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새벽 2시에 듣고 가슴이 찢어졌다.
그러나 머리 속에 떠오른 생각은 '전방은 괜찮은가'였다"며 "위기의 순간일수록 더욱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박 전 대표는 이날 동국대에서 열린 대학생 아카데미에서 "대통령은 가문의 영광을 위해 있는 자리가 아니라 48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종적으로 책임지는 자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대통령은) 국민이 원하는 것과 정반대로 갔으면서,지금 와서 내가 무엇을 잘못했느냐 항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박 전 대표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 나만을 위해 사는 일"이라면서 "내가 조금 포기했을 때 사회의 이익이 커진다면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며 차세대 지도자의 덕목으로 '희생'을 강조했다.
그는 '10·26 사태' 당시를 회고하면서는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새벽 2시에 듣고 가슴이 찢어졌다.
그러나 머리 속에 떠오른 생각은 '전방은 괜찮은가'였다"며 "위기의 순간일수록 더욱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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