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현대아산에 따르면 이날 금강산 관광을 예약했던 1263명 중 395명이 관광을 포기해 취소율이 31%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관광 취소율이 오전 출발팀(19.6%)에 비해 오후팀(43.8%)이 두 배 이상 높았던 점에 비춰 시간이 흐를수록 관광 포기자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북한이 핵 실험 사실을 발표한 지난 9일 취소율은 4%에 불과했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경남도청(97명) 성남시청(51명) 등 단체 여행객을 중심으로 금강산 관광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