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동양종금증권은 철강업종 자료에서 3분기 실적개선이 감지되고 있으며 4분기에는 차별화가 뚜렷히 전개될 것으로 내다봤다.

POSCO의 경우 7월 내수가격 인상과 스테인리스(STS) 부문의 마진 확대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22%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제철은 1500억원 수준으로 동기기준으로 업황이 가장 고점이었던 2004년을 제외하고 최고 수준에 이르는 호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

4분기에는 전기로업체들의 경우 견조한 실적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나 판재류 부문은 POSCO와 단순 냉연압연업체간의 이익이 확연히 차별화될 소지가 높다고 지적했다.

4분기에 관심있게 봐야할 종목으로 POSCO와 현대제철, 세아베스틸을 지목했다. 내년에도 양호한 실적이 가능하다는 점이 강점이라고 평가했다.

박기현 연구원은 "4분기 글로벌 철강가격 약세 영향으로 철강주가 비인기주로 전략한다면 역발상의 기회로 삼아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에 나설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철강가격의 반등시점은 내년 2분기가 유력하다고 판단했으며 1분기부터 철강주의 강세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