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시각장애인 전용폰인 '책 읽어주는 휴대폰'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책 읽어주는 휴대폰'은 LG상남도서관이 운영중인 유비쿼터스 도서관인 '책 읽어주는 도서관'에 접속하면 도서 텍스트 파일을 다운받아 음성으로 변환해 읽어주는 신개념 휴대폰이다.

이 제품은 휴대폰의 모든 메뉴를 음성으로 안내해 줄 뿐 아니라 음성인식기능,문자메시지 음성변환기능 등을 내장해 시각장애인들이 최대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특히 외부에서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때에도 복잡한 버튼조작 없이 음성안내에 따라 도서관 서버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다.

이 휴대폰은 16mm대의 슬림 슬라이드를 기본으로 시원한 느낌의 스노 화이트 컬러를 적용했다.

또 모바일 프린팅이 가능하며 같은 모델끼리 최대 100m 내에서 워키토키 기능까지 지원하는 등 블루투스 기능을 강화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