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리인상 추이가 단기적으로 마무리 국면에 진입함에 따라 증시 저점에 대한 믿음이 점차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대신증권은 연초부터 주식시장의 가장 큰 악재로 부각됐던 글로벌 금리인상 리스크가 사실상 3분기 중 종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불확실성 해소 차원에서 시장 안정성을 확대시켜줄 것으로 관측.

금리인상 행진의 중심축이었던 미국의 경우 8월 금리인상 확률이 7월초 58% 수준에서 현재 40% 수준으로 감소하는 등 경기 둔화로 금리인상 확률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제지표의 추가 둔화를 고려할 때 8월 인상 여부에 관계없이 미국의 금리 위험은 시장에 이미 충분히 반영돼 있는 것으로 판단.

유럽중앙은행의 금리 인상도 일본의 경우처럼 선반영 차원에서 시장 반응이 미미할 것으로 보이며 하반기 경기 둔화로 금리인상 가속화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역시 긴축이 급격한 경기 위축으로 연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석.

금리인상 사이클 종결에 따른 시장 위험 완화로 저점, 특히 코스피의 경우 1200선에 대한 신뢰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매수 관점의 시장 접근이 유효해 보인다는 판단이다.

1200선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경기 사이클이 크게 짧아졌다는 점에서 3분기는 포트폴리오 편입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조언.

관심을 가질만한 업종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반도체를 비롯해 은행과 증권, 조선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