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추가상장 주식 올 5억주 넘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올 들어 2개월 동안 코스닥업체들이 유·무상증자 스톡옵션 주식배당 해외사채(CB,BW) 전환 등으로 추가로 발행한 주식 수가 5억주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말 현재 코스닥에 상장된 140억510만주의 3.62%에 달하는 물량이어서 주식 공급물량이 주가 상승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코스닥시장에 추가 상장된 물량은 5억725만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3억991만주에 달했고 상대적으로 비수기인 2월에도 1억9734만주나 됐다.
이에 따라 신규 상장과 감자 등을 감안한 코스닥시장의 총 상장 주식 수도 145억2111만주로 지난해 말보다 3.68%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의 연도별 추가상장 주식 수는 지난해 24억7000만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주가 급등에 따라 유상증자가 늘었고,해외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해외 CB·BW는 지난해 4억9408만주나 발행돼 전년도에 비해 192%나 증가했다.
올 들어서도 해외 CB·BW 전환물량은 전혀 줄지 않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1분기가 기업들의 자금조달 성수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당분간 추가상장 물량이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