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사상 최고가로 마감됐다.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을 밑돌자, 미 중앙은행(Fed)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키우면서다.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472.51포인트(1.01%) 오른 47,207.12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3.25포인트(0.79%) 상승한 6,791.69에, 나스닥종합지수는 263.07포인트(1.15%) 뛴 23,204.87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3대지수 모두 장중 신고가와 종가 기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물가 상승세 둔화에 따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위험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미 노동부가 발표한 9월 CPI는 전월 대비 0.31%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인 0.4% 상승, 전월의 0.38% 상승을 모두 밑돌았다.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품목의 물가를 나타내는 근원 CPI는 0.23% 상승했다. 연율 기준으로 보면 미 Fed의 연간 물가상승률 목표치에 근접한 수준이다.특히 좀처럼 상승세가 꺾이지 않던 주거비도 전월 대비 0.2% 상승하는 데 그쳐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았다는 데 시장은 주목했다.노스라이트 자산운용의 크리스 자카렐리 최고 투자책임자(CIO)는 "Fed가 금리를 인하하고 있고 이번 보고서는 25bp 인하를 막을 이유가 전혀 없다"며 "기업 이익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 강세장이 중단될 이유를 찾기 어렵다"고 분석했다.유동성 확장 기대감 속에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들이 대부분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2.25%, 브로드컴은 2.86%, 알파벳은 2.67% 상승했다. 테슬라만 3.4% 하락했다.반도체섹터도 강세였다. 구글이 엔트로픽에 수백억달러 규모의 TPU를 주문했다는 풍문이 사실로 확인된 덕이다. 또 IBM이 AMD
올해 예상 영업이익(730억원)이 시가총액(875억원)과 거의 맞먹는 수준이다.건설업황 둔화로 주가도 하락세를 걷고 있지만 저평가 매력에 증권사 목표주가는 최소 50% 이상이다. HL그룹 핵심 계열사에 해당하는 종합 건설업체 HL D&I 이야기다. 이 회사는 1994년 8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고 건축, 인프라, 주택 등 건설 외에도 미래 유망 사업군에 대한 투자 확대 및 자회사를 통한 항만 운영과 물류, 유통 등 다양한 사업 활동을 벌이고 있다. 1997년부터 주거 브랜드 한라비발디로 유명했는데 작년 에피트(EFETE)를 새 브랜드로 공개했다. 에피트는 “Everyone’s Favorite, Complete”의 첫 글자를 조합한 이름으로 “누구나 선호하는 완벽한 아파트”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파트, 사옥 등의 건축공사와 도로, 택지, 철도 등의 인프라 공사와 관련된 다양한 시공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 건축물로는 시흥 배곧 한라 비발디 캠퍼스, 동부간선도로, 동탄 물류단지, 인천 루원시티 도시개발사업 단지 조성 공사가 꼽힌다.ESG(환경·사회·지배구조) 활동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다. 작년 KCGS(한국ESG기준원) ESG 평가에서 건설사 중 유일하게 A+ 등급을 획득했다. 또 작년 서스틴베스트 평가에서 최고등급 AA를 받고 ‘ESG Best Companies’ 100대 기업(자산 2조원 미만 기업 부문) 중 2위로 선정되기도 했고, 올 상반기 평가에서도 AA등급을 획득했다. “상반기 수주잔고만 5조3000억…우량기업 투자도 성과” 25일 회사 관계자는 “2022년부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촉발한 원자재 가격 급등과 글로벌 경제 위기 등으로 건설업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최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설립자 창펑 자오(CZ)를 전격 사면했다. 가상자산 업계는 이번 조치가 시장에 미칠 파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백악관은 23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헌법적 권한을 행사에 창펑 자오를 사면했다"고 발표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CZ는 바이든 행정부의 가상자산 전쟁 속 기소된 인물"이라며 “바이든 행정부는 사기 혐의나 특정 피해자가 없음에도 가상자산 산업을 처벌하려는 욕심에 그를 추적했다"고 했다. 창펑 자오는 엑스(X)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감사하다"며 "미국을 가상자산 수도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바이낸스의 유틸리티 토큰인 바이낸스코인(BNB)은 사면 발표 직후 1085달러에서 1150달러로 약 6% 급등했다. BNB체인을 기반으로 하거나 BNB체인과 연관성이 있는 가상자산도 대부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월드리버티파이낸셜(14%), 밈코어(4.5%), 아스터(13.4%), 엠와이엑스파이낸스(9.2%) 등이 대표적이다.바이낸스의 미국 사업이 본격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투심이 강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바이낸스의 미국 사업은 지난 2023년 미국에서 자금세탁방지(AML)법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후 사실상 중단된 상태였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번 사면으로) 바이낸스가 미국에 복귀할 길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바이낸스코인, '알트장' 이끌까바이낸스코인이 향후 '알트장(알트코인 강세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바이낸스코인은 창펑 자오의 사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