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 740 넘으면 몸집 가볍다 .. 매물벽 크게 얇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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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주가지수 730 이후 매물벽이 크게 얇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지수가 지난해 12월의 전고점(736)을 넘어설 경우 큰 매물 부담을 받지 않고 78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8일 대우증권이 지난해 4월19일 이후 이날까지 매물대를 분석한 결과 679∼706선에 13.26%,706∼734선에 15.38%가 각각 집중돼 있는 매물대는 734∼761선에서 6.76%로 크게 얇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761∼788에서는 5.16%의 매물만이 대기하고 있고,그 위 지수대에서는 3∼4%의 매매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KTB자산운용 장인환 사장은 "이날 지수가 연중최고점인 730선을 돌파한 것은 지난해 4월 고점과 올 3월 저점의 중간지점(727)을 상향돌파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730∼740선 이후로는 매물벽이 얇아져 큰 거래량이 수반되지 않고서도 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 사장은 단기적으로 750선,중장기적으로는 800선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증권 김정환 연구위원은 "지수 730∼740에 머물렀던 기간이 길었기 때문에 매물벽이 두터웠지만 이 벽을 넘어서게 되면 780선까지는 큰 매물 부담을 겪지 않고서도 주가가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위원은 "또 740선 이후에서는 주식형 주익증권의 환매부담도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750선에서는 '기관화 장세'가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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