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황] (24일) 대형주 대부분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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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가 사흘째 하락했다.
24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58포인트(1.56%) 내린 664.01에 마감됐다.
지수 66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16일 이후 엿새 만이다.
전날 미국증시가 기업의 실적부진 경고로 큰 폭으로 하락한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에 영향을 받은 외국인이 1천4백억원어치의 매물을 쏟아내자 투자심리가 극도로 위축됐다.
노동계의 연쇄파업도 악재로 작용했다.
개인이 소폭 순매수에 나서고 지수선물과 연계한 1천6백억원 규모의 매수차익거래가 대형주에 유입됐지만 주가하락세를 저지하지 못했다.
전반적인 관망세로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4억5천만주와 1조9천억원을 기록,전날보다 감소했다.
전업종이 내린 가운데 외국인 매물이 집중적으로 쏟아진 은행과 증권 등 금융주의 낙폭이 컸다.
특히 신한지주와 조흥은행은 합병과 관련해 외국인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5∼6% 가량 급락했다.
은행업종지수는 무려 4.2% 떨어졌다.
삼성전자 SK텔레콤 국민은행 현대차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한국가스공사 S-Oil 태평양 등 내수 관련주는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개를 포함한 1백70개에 불과했으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3개를 합쳐 5백87개에 달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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