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가가 5% 넘게 급등하면서 국내 정유주들이 장 초반 강세다.24일 오전 10시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은 전 거래일 대비 9700원(7.79%) 오른 13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S-Oil은 4.79% 오른 7만6400원을 기록했다. 장 초반 7만6300원까지 오르며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GS도 3%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GS는 정유 자회사인 GS칼텍스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정유주로 분류된다.정유주 강세는 국제 유가 급등세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5.15% 오른 배럴당 61.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 역시 5.00% 상승한 배럴당 65.72달러에 거래됐다.유가 급등의 배경에는 미국의 러시아 제재 강화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러시아 대형 석유기업인 루코일, 로스네프트 등과 그 자회사를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애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유로 회담을 전격 취소했다. 이에 따라 시장은 러시아발 공급 차질 우려를 반영하며 유가가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박주연 기자 grumpy_cat@hankyung.com
메리츠증권은 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제공하는 수퍼365계좌 예탁자산이 15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메리츠증권의 비대면 전용 투자계좌 '수퍼365'는 2026년 12월 말까지 국내·미국주식 매매 및 달러 환전 등 유관기관 제비용을 포함한 모든 거래 수수료를 무료 적용하고 있다.수퍼365자산 규모는 지난해 11월 18일 이벤트를 실시한지 약 11개월만에 16배가량 불어났다. 이달 20일 기준 수퍼365예탁자산은 15조1691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직전 영업일인 지난해 11월 15일(9336억원) 대비 16.2배 증가했다.수수료 '완전 제로' 혜택을 비롯해 인프라·IT 투자로 투자환경을 개선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됐다. 이벤트 시행 직전 약 2만5000명이던 수퍼365계좌 고객은 이달 20일 기준 25만7000명을 기록했다.같은 날 기준 해외자산 규모는 9조1862억원으로, 이벤트 시행 전(1650억원) 대비 56배 수준으로 불어났다. 매매대금 규모를 나타내는 해외주식 월간 약정금액 또한 지난 9월 26조7198억원을 기록하며 매달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메리츠증권은 리테일부문 강화를 위해 수퍼365 계좌에 대해 국내 증권사 최초로 수수료 일시적 전면 무료 정책을 적용하고 있다. 차세대 플랫폼도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해 미국주식 호가 서비스인 '나스닥 베이직'(Nasdaq Basic)을 신규 도입하기로 했다. '나스닥 베이직'은 나스닥 장외 거래 데이터를 추가 제공받기 때문에 거래량이 늘어난다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주식투자 플랫폼도 추진한다. 메리츠증권은 미국주식 커뮤니티 플랫폼 '스톡트윗츠'(Stocktwits)와 업무협약을 맺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은기환 한화자산운용 한화그린히어로펀드 책임운용역한국증시와 메모리 반도체를 애기하지 않을 수 없는 시기다. KOSPI는 9월 이후 20% 이상 올랐고, KOSDAQ은 8%가량 올랐다. 특히, KOSPI가 많이 올랐는데, 같은 기간 S&P500이 3% 정도 오른 것과 대비되며, 이는 전세계 주요 증시 중에 최상위 성과다.KOSPI의 차별적인 상승에는 단연코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의 상승이 결정적이다. 같은 기간 SK하이닉스가 77%, 삼성전자가 41%, 올랐고, SK하이닉스의 대주주인 SK스퀘어 역시 66% 올랐다. 마이크론 역시 51%가량 상승하였으니, 이는 한국 증시의 상승이기도 하지만, 메모리 반도체의 상승이라고 해석해도 좋을 것이다.삼성과 SK 두 기업의 시가총액 비중이 KOSPI에서 30%가 넘어가고, KOSPI200에서는 40%가 넘기 때문에, 두 종목으로 상승만으로도 KOSPI 상승분 20%의 약 80%를 설명한다. 메모리 반도체가 주도하는 증시 강세인 것이다.따라서 이 시점에 가장 중요한 질문은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얼마나 더 지속될 것이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얼마나 더 오를 것이냐?’일 것이다. 그러나 이미 많은 반도체 애널리스트들이 좋은 분석을 내놓고 있어, 필자가 그렇게 특별한 의견을 더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굳이 필자의 생각이 궁금하다면, 시장 컨센서스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정도로 정리하고, 그보다 본 칼럼에서는 반도체에 투자하는 이라면 한 번쯤 생각해볼 만한 질문 몇 가지를 던져보고자 한다. 과연 신규 공급은 원활할까?당장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