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철강 강세 "이상하네"..상장폐지 가능성불구 상한가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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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상장폐지될 가능성이 있어 투자경계령이 내려진 한보철강이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보철강은 "투자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증권거래소가 경고한 종목이다.
그러나 한보철강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17일까지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루평균 거래량도 27만주에 달했다.
한보철강은 현재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단이 미국의 네이버스컨소시엄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매각 협상을 진행중이다.
거래소는 지난 14일 "매각방식이 자산매각 방식이어서 계약이 이행되면
한보철강은 청산절차가 진행돼 상장폐지되기 때문에 투자유의하라"고 밝혔다.
한보철강 주식이 휴지조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런 사정이 알려졌는데도 강세를 보이는 점으로
보아 투기적인 면이 다분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상장폐지대상 종목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일종의
서바이벌게임"이라며 "맨마지막에 매입하는 사람이 손실을 다 뒤집어쓰게
되는 만큼 냉정한 투자자세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8일자 ).
보이고 있다.
한보철강은 "투자에 각별히 유의하라"고 증권거래소가 경고한 종목이다.
그러나 한보철강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17일까지 4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루평균 거래량도 27만주에 달했다.
한보철강은 현재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단이 미국의 네이버스컨소시엄사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매각 협상을 진행중이다.
거래소는 지난 14일 "매각방식이 자산매각 방식이어서 계약이 이행되면
한보철강은 청산절차가 진행돼 상장폐지되기 때문에 투자유의하라"고 밝혔다.
한보철강 주식이 휴지조각이 될 수 있다는 경고다.
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런 사정이 알려졌는데도 강세를 보이는 점으로
보아 투기적인 면이 다분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상장폐지대상 종목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일종의
서바이벌게임"이라며 "맨마지막에 매입하는 사람이 손실을 다 뒤집어쓰게
되는 만큼 냉정한 투자자세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 김홍열 기자 comeon@ked.co.k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12월 18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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